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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동피랑 마을, 벽화가 살린 달동네 본문
동피랑 벽화 마을
통영여행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통영~
중앙시장 구경하고
충무김밥도 먹고
꿀빵도 먹어 보고 난 후에
동피랑 벽화마을로 갔다.
▲ 동피랑 마을 지도
▲벽화가 살린 달동네, 동피랑 마을
원래 통영시는 낙후된 동피랑 마을을 헐고 관광 활성을 위해 동포루 복원과 공원을 조성하려 했는데
사회단체의 노력으로 벽화가 들어오면서 동피랑마을이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동피랑 마을의 성공은 전국적으로 뻗어 나갔고
죽어가던 수많은 달동네가 벽화마을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
▲ 뜨는 달동네 = 벽화마을이라는 공식과 함께 독특한 골목 문화의 성공적인 모델이 된 동피랑 마을
▲ 동피랑 마을에서 본 강구항
위로 올라가면 내려볼 풍경이 있어 좋다.
어떤 문구는 끄덕끄덕 공감이 가고 어떤 건 손발이 조금 오그라든다. ㅎㅎ
골목 여기저기를 누비다 동피랑 정상에 도착~
여기서 드라마도 참 많이 찍었나 보다.
의자에 앉아 낙조를 보고 있으니
해 질 무렵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해가 거의 졌을 무렵 구판장 뒤쪽에 있는 동포루로 발길을 옮겼다.
이곳이 동피랑 마을 가장 꼭대기이다.
벽화가 유명해지면서 재개발 계획을 대폭 수정해
이곳에 있던 집 세 채만 허물어 동포루를 지었다고 한다.
동피랑 마을은 허물고 다시 짓는 개발 사업이 아니라
지금 있는 걸 유지하면서 새롭게 변모시키는 좋은 예가 되었는데
동피랑 마을의 성공 이후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벽화마을이 생기면서
기존 벽화마을의 개성이 희미해지는 것 같은 듯한 기분이 든다.
유지하며 개발한다는 큰 틀은 유지한 채
동피랑 마을과는 다른 컨셉의 독특한 마을을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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