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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자전거 국토종주

[통영여행]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미륵산 정상

자판쟁이 2015. 12. 4. 09:30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통영여행

 

 

통영에서 맞은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잠깐 딴생각을 하는 사이에 정류장을 지나쳐버렸다.

중간에 기사님께 여쭤보니 종점까지 가서 돌아가는 게 빠르다 하셔서 얼떨결에 버스 종점까지 갔다.

근데 종점까지 가는 길이 바다를 끼며 달리는 도로라 마치 일부러 드라이브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종점에서 10분 있다 출발하신다길래 버스에서 내려 이름도 모르는 항구주변을 걸어봤는데

그냥 그렇게 잔잔한 바다를 보며 하루를 보내도 좋을 것 같았다.

오는 길도 예쁘고 종점도 멋지고~

나중에 다시 통영에 오면 일부러라도 이 버스를 타고 다시 종점에 가고 싶다.

 

 

 

 

20~30분이면 올 거리를 장작 1시간 30분이나 걸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근처에서 내렸다.

 

 

 

 

주말이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고

탑승도 한두 시간 기다리는 건 일도 아니라던데

내가 갔을 때는 주중 아침 일찍 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탑승권을 타면 오른편에 탑승번호가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 번호대가 불릴 때 들어가면 된다.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1,975m로 우리나라 최장 케이블카이다.

1,975m를 올라가는데 한 9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정상에 올라가니 이미 많은 사람이 풍경 감상 중~

 

 

 

 

전망대에서 풍경을 살짝 보고 바로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미륵산 정상까지는 4~5곳의 전망대가 나오는데

한쪽으로 올라가서 반대로 내려오면 모두 지나쳐 올 수 있다.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에 가면 멀리 박경리 선생의 묘가 보인다.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 선생은 통영 미륵산 자락에 안장되셨는데

묘 앞에는 통영 바다가 훤히 보이고 뒤에는 산이 든든히 지켜주니 아마 편히 주무시고 계실듯하다.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산도에서 여수에 이르는 300리 바닷길인 한려수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미륵산 461m

아마 케이블카에서 내린 그곳부터 461m인가 보다.

사람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려 덤벼드는 통에 한참을 기다리다 그냥 돌아섰다.

 

 

느린 우체통이 미륵산 정상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시작한 이벤트라고 하는데

1년 전에 쓴 편지를 받으면 반가울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