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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무이네 나트랑 이동 / 한 카페(Hanh Cafe) 버스 후기 본문

아시아/베트남

베트남 여행] 무이네 나트랑 이동 / 한 카페(Hanh Cafe) 버스 후기

자판쟁이 2016. 2. 11. 09:30

무이네에서 나트랑

베트남여행/무이네/나트랑/한카페버스

 

 

 

무이네에 온지 4일차~

 

 

남아있던 마지막 조식 쿠폰을 들고 식당으로 갔다.

베트남여행에서 가격대비 최고의 조식을 선물해준 무이네 클리프 리조트~

이후로 호남군은 가는 곳마다 클리프 리조트 조식과 비교하며 무이네에서 보낸 시간을 그리워했다.

 

관련글 : 무이네 클리프 리조트

 

 

 

 

아침 든든히 먹고

체크 아웃 한 후에

나트랑으로 가는 버스가 오기까지 나머진 시간은 수영장에서 보냈다.

 

 

무이네에서는 버스가 리조트에서 내려주고 리조트로 픽업을 오니 짐들고 왔다 갔다 안 해서 참 편했다.

 

 

한국 여행자들은 베트남에서 도시 이동할 때 주로 신투어나 풍짱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는 우연히 들어간 여행사에서 한 카페(Hanh Cafe) 버스를 추천하길래 별 생각 없이 그냥 예약했다.

나중에 리조트에 가서 찾아보니

지연이 잦고 서비스가 안 좋다는 말이 있기는 했는데

우리 때는 시간보다 오히려 일찍 왔고

서비스도 딱히 안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내부 시설도 풍짱이나 신투어 버스와 별 차이 없었고~

 

다만 나를 포함한 다수의 외국 여행자들이 1층으로 옮겨달라 했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1층 좌석은 다 현지인에게 주고 외국인은 모두 2층으로 올려보냈다.

 

이날 처음으로 2층을 타봤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하거나 멀미가 나거나 하지 않아 큰 불만은 없었는데

문제는 우리 바로 밑에 탄 가족~

5시간 내내 아이 둘이 버스에서 어찌나 뛰고 달리고 떠드는지~

부모라는 사람들은 아이가 고성을 지르든 말든 뛰다가 다른 승객을 차든 말든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데 전 세계 어딜 가나 지새끼에 눈먼 부모는 있나 보다.

 

 

베트남 여타 다른 버스와 마찬가지로 한 카페 버스도 신발을 벗고 타야 하는데

중간에 쉬어갈 때는 잠깐 신으라며 슬리퍼를 차 문앞에 놓아줬다.

 

 

베트남 버스는 어찌 된 건지 시속 50km를 넘을까 말까 달린다.

도로공사가 있는 구간은 어쩔 수 없지만

뻥 뚫린 도로에서도 속도를 안내니 보고 있으면 조금 답답하다.

 

무이네와 나트랑은 200km 조금 넘는 거리인데

1시에 출발한 버스는 어둑어둑해져서야 나트랑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구글 지도를 켜고 예약한 숙소로 걸어갔는데

조용했던 무이네에서 있다오니 나트랑은 대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체크인하고 나니 기진맥진~

 

관련글 : 나트랑 숙소 덴드로 호텔

 

 

버스를 타고 5~6시간 이동을 하면 별거 안 한 것 같은데도 무지하게 피곤하다.

이대로 꿈나라도 가고 싶지만

일정상 다음날 보트 투어를 꼭 해야 해서

샤워를 후다닥하고 투어 예약하러 나트랑 거리로 나섰다.

 

 

나름 여기저기 찾아본 후 펑키멍키 보트투어가 가장 재미있다길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서 예약을 했다.

정가(Fix Price)라고 하지만 다른 데가 더 싸다더라 하면 다 깎아준다.

깎고 난 다음에도 다른 곳에 가서 조금 더 물어보고 온다 하면 또 더 깎아준다.

간다고 하는데도 안 잡으면 그때가 진짜 가격이다.

 

 

보트 투어 예약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나트랑 신투어 오피스~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는 풍짱버스를 이용했고

무이네에서 나트랑까지는 조금 생소한 한 카페를 이용한 터라

베트남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신카페 버스는 정작 못 타봤다.

 

나트랑 다음 도시는 호이안인데 이동 시간이 12시간~

 

그전에는 버스회사 여러 곳에 가서 저렴한 회사로 선택했는데

나트랑 - 호이안 구간은 이동 시간이 긴 만큼

가장 비싸서 가장 편할 것 같은 신투어버스를 예약했다.

 

▲ 나트랑 신카페 / The Sinh Tourist / 주소 : 90C Hung Vuong

 

처리해야 할 일은 모두 마치고

미리 봐둔 식당으로 갔다.

 

 

베트남에서 호치민 빼고는 에어컨 있는 식당은 한 번도 못 봤다.

동남아이니 밤이고 낮이고 후덥지근한데

저녁 시간이라 식당에 사람 가득하고

음식 열기 팍팍 올라오고

땀이 머리고 등이고 주룩~ 주룩~ 흐르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다.

 

관련글 : 나트랑 맛집 옌스 후기

 

 

 

 

땀 범벅이 된 채로 숙소로 돌아와 에어컨 틀고 샤워하고 나오니

휴~ 살 것 같다.

 

다음날 할 나트랑 보트 투어 프로그램을 좀 보다가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