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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카리지니국립공원 (3)
Never Say Never
카리지니 국립공원 호주 일주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포테스큐 폭포 (Fortescue Falls) 주차장에 왔다. 차에서 내리니 바로 뜨거운 바람이 훅하고 느껴진다. 날이 너무 더워서 다른 일정은 모두 포기하고 수영을 할 수 있는 폭포가 있는 곳으로 왔다. 반바지에 수건 둘러매고 한 10분 정도 걸으니 포테스큐 폭포가 밑에 보이기 시작했다. 물이다! 물!! 바짝 마른 하천만 보다가 저렇게 흐르는 물을 보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미친 듯 내려가서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들었다. 샤워시설이 없는 Rest Area에서 야영을 하다 보니 바다나 폭포만 보면 일단 뛰어들고 본다. 샤워만큼 개운하진 않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어느 순간 익숙해져 버렸다. 포테스큐 폭포..
카리지니 국립공원 호주여행 정션풀에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옥서 룩아웃이 나온다.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닌데도 날이 워낙 덥다 보니 발걸음 떼기가 쉽지 않다. 호주 여행 통틀어 최고로 더운 날 인것 같다. 계곡 바닥에서 약 100m 정도 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이 약 2,500 백만 년 전에는 모두 바다였다고 한다. 절벽 표면에는 두 개의 대륙판이 충돌하면서 생긴 세로줄이 나이테처럼 새겨져 있는데 이 모든 게 백만 년 이전에 생긴 거라니 기껏해야 백 년을 사는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가는 길은 한발만 잘못 디디면 바로 낭떠러지인데 펜스 하나 없이 조심하라는 경고판 하나만 달랑 설치해 놨다. 근데 이리 대강 해놓으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정신이 바짝 드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서호주 카리지니 국립공원 호주여행 텐트에서 자다 보니 뜨끈뜨끈한 지열이 그대로 느껴져서 마치 40~50도 사우나에서 자는 기분이었다. 더위도 더위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는 캠핑이 상당히 무섭기도 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하게 되고~ 푹 자고 싶은데 완전 민감해져서 계속 안테나가 켜지는 기분이랄까~ 찌뿌둥한 몸으로 일어나 텐트를 접고 또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 달리다 보니 카리지니 국립공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포장도로가 나왔다. 어차피 사륜구동이라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건 괜찮았는데 깨진 창문이 문제였다. 깨진 창문으로 들어오는 먼지에 차 내부가 순식간에 벌겋게 물들었다. 비포장도로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뒷유리에 먼지가 쌓여 밖이 제대로 안보일정도였다. 특히 트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