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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 카리지니 국립공원 옥서 룩아웃(Oxer Lookout) 본문

호주/호주 일주

호주여행 - 카리지니 국립공원 옥서 룩아웃(Oxer Lookout)

자판쟁이 2014. 4. 28. 09:00

 

카리지니 국립공원

호주여행

 

 

정션풀에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옥서 룩아웃이 나온다.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닌데도 날이 워낙 덥다 보니 발걸음 떼기가 쉽지 않다.

호주 여행 통틀어 최고로 더운 날 인것 같다.

 

 

계곡 바닥에서 약 100m 정도 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이 약 2,500 백만 년 전에는 모두 바다였다고 한다.

 

 

 

 

 

절벽 표면에는 두 개의 대륙판이 충돌하면서 생긴 세로줄이 나이테처럼 새겨져 있는데

이 모든 게 백만 년 이전에 생긴 거라니 기껏해야 백 년을 사는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가는 길은 한발만 잘못 디디면 바로 낭떠러지인데

펜스 하나 없이 조심하라는 경고판 하나만 달랑 설치해 놨다.

근데 이리 대강 해놓으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정신이 바짝 드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옥서 전망대를 내려오면서 만난 개미집인데 거의 내 키만 하다.

좁쌀만 한 개미들이 이만한 개미집을 지으려면 도대체 몇 년이 걸릴까~

 

 

옥서 전망대에서 다음 목적지인 포테스큐 폭포(Fortescue Falls)까지는 60km를 달려야 한다.

 

 

카리지니 국립공원 안은 모두 비포장도로라서 깨진 유리창 사이로 먼지가 쉴 틈 없이 들어왔다.

테이프로 최대한 감았는데도 영 소용이 없다.

퍼스에서 수리하고 왔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계속 밀려온다.

 

 

포테스큐 폭포를 향해 한참 달리고 있는데 방문자 안내소가 중간에 나왔다.

우리가 들어왔던 카리지니 국립공원 입구에서 거의 60km 떨어진 곳이다.

안내소에서 지도 한 장 받고 나와서 차를 보니 바퀴는 이미 빨간색으로 온전히 물들었고

뒷부분도 거의 빨간색으로 도색을 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