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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케언즈 (3)
Never Say Never
케언즈 Cairns 호주여행 라군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니 비 맞고 으슬으슬했던 몸이 한결 상쾌해졌다. 한참을 모래바람 날리는 아웃백 지역에 있다가 샤방샤방한 해변가로 오니 느낌이 사뭇 다르다. 문명인(?)을 만난 기분도 들고 이런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조차 도시적으로 느껴진다. 아무래도 아웃백 여행 후유증인가 보다. 케언즈 라군은 샤워, 바베큐 시설에 안전 요원까지 있는데 모든 게 무료로 운영된다.일단 물만 보면 일단 뛰어들고 보는 나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케언즈는 두 번째 방문인데 지난번에도 5월이었고 이번에도 오고 보니 5월이었다. 지난번에는 호주 자전거 여행 출발점으로 온 거였는데 자전거 여행 떠나기 전에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매일 아침 라군에서 수영을 했었다. 라군은 바다 한쪽에 만든 ..
첫날의 고단한 라이딩도 선크림, 먼지, 땀의 조합을 이기진 못했다. 끈적거리는 느낌 때문에 밤새 뒤척이다가 해가 뜨기도 전에 눈이 먼저 떠졌다. 적당히 아침을 지어 먹고 제대로 씻지 못한 몸에 또다시 선크림을 잔뜩 바르고 출발한다. 어제와는 다르게 날이 맑게 개었다. 바빈다(Babinda)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Innisfail에서 점심을 먹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서브웨이에서 기다란 샌드위치를 깔끔히 해치우고 출발하려는데 M군이 트레일러의 나사가 하나 빠져서 없어졌다며 이대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단다. 고민 끝에 그냥 이곳에서 일박을 하기로 했다. 마을 초입 부에 자전거가게을 하나 본 것 같기도 하고 나름 대형 슈퍼도 있는듯하니 일단 캠핑장을 찾아 텐트를 치고 난 후에 나사를 구해 보기로 했..
언제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면 후회가 밀려온다.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는데 전혀 준비는 안 되어 있는 듯 하고.. 분명 무언가를 빼놓고 가는 느낌인데도 겹겹이 둘러맨 가방은 어깨를 무겁게 누른다. 모든 짐을 이고지고 집을 나서는 순간 툭....툭..툭. 투투투투투투 비가 무섭게 쏟아진다. 집에서 15분 거리인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가방이고 옷이고 모두 흠뻑 젖어 있었다. 이쯤 되면 앞으로 펼쳐질 고생문이 문득 떠오르면서 그냥 가지 말까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에서 3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케언즈에 도착했다. 케언즈에서 이런저런 관광을 마친 후에 케언즈에 온 지 4일째 새벽 드디어 우리의 자전거 여행이 시작되었다. 출발은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힘차게 시작되었으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