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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유럽 여행 (92)
Never Say Never
리크위르 Riquewihr, 리보빌레 Ribeauville 프랑스 와인가도 (Copyright © 2012 Louer un Motorhome) 콜마르(Colmar)에서 시작해서 에기솅(Eguisheim)을 거쳐 리크위르(Riquewihr)로 갔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프랑스 와인가도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어느 도시를 둘러볼지에 대한 결정은 기념품 가게에 있는 엽서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기름값, 주차비 등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만 특히 와인가도 같은 곳은 대중교통으로 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이럴 때만큼은 잠깐이라도 렌트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리크위르는 앞서 갔던 콜마르나 에기솅보다는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였다. 특이한 ..
에기솅 프랑스 예쁜마을 와인가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정보가 없어서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엽서를 이용했다. 보통 엽서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풍경이 나오는데 무얼 봐야 할 지 모를 때는 유용하게 쓰인다. 사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즉흥적으로 골라 갔는데 콜마르를 떠나 처음으로 간 곳이 바로 에기솅이다. 일요일이라 한산했던 콜마르보다 더더더 사람이 없었다. 분명 사람이 사는 마을 일텐데 모두들 집안에 꼭꼭 숨어있는 건지~ 아니면 어디에 단체로 여행을 가버린건지~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네~ 에기솅은 유럽에서 꽃이 예쁜 마을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집집마다 달린 꽃과 알록달록한 건물이 참 잘 어울린다.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에서 쓸쓸하게 장사하고 있는 마카롱 가게~ 그 앞을 2~3번 지나..
유럽 동화마을 프랑스 콜마르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가장 먼저 간 도시는 유럽 동화마을로 유명한 프랑스 콜마르~ 일요일 오전 일찍 도착했더니 거리가 완전 한산했지만 콜마르 중심부로 들어오니 아기자기한 동화마을의 매력이 한껏 느껴진다. 들어가 보고 싶은 가게가 정말 많았는데 일요일이라 모두 닫아서 아쉽게도 창문 너머로 흘깃 훔쳐보기만 했다. 콜마르는 유럽 동화마을로도 알려졌지만 프랑스 와인가도의 대표 도시이기도 해서 역시 와인 가게가 참 많다. 아기자기한 콜마르 여기저기를 걷다 보니 생마르탱 교회가 나왔다. 일요일 예배 중이라 살짝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내부는 심플~ 콜마르는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바르톨디가 태어난 곳이라 바르톨디 박물관도 만날 수 있다.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외부만 살짝 구경하고 패스..
예술의 도시 바젤 스위스 여행 프랑스 국경을 넘기 전에 스위스 여행 마지막 도시로 바젤에 들렀다. 스위스에서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바젤은 도시 곳곳에서 장 팅겔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건 몰라도 바젤에서 팅겔리 박물관 만은 보고 싶어서 샤프하우젠을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달려왔는데 도착하고 나니 박물관 문은 이미 굳게 닫혀 있었다. 팅겔리라는 사람은 몰라도 파리에 가봤다면 '이거 어디서 봤다?' 하는 사람들은 참 많을 거다. 바로 파리 퐁피두 센터 앞에 있는 분수인데 그것도 팅겔리의 작품이다. 아쉬운 대로 공개된 부분을 돌아보고 유리창 너머로 몇 개의 작품을 훔쳐봤다. 팅글리는 동작성이 있는 작품과 추상화를 주로 그렸는데 팅글리의 작품들을 직관적으로 봤을 때 생동감이 넘치고 재치가 느껴져..
6주간 유럽 여행 후기 자판쟁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만 해도 여행 중간에 간간이 포스팅도 할거라는 당찬 기대를 품었었지만 실은 여행 내내 블로그는 까맣게 잊고 다녔네요. 첫 번째 도시였던 파리에서 리스카를 수령하고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바로 독일로 올라갔어요. 독일은 지난 유럽 여행에서 대부분 둘러봐서 노르웨이까지 바로 직진~ 노르웨이 자연은 아름다움 그 자체!! 자연의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만큼 여행하기는 참 까다로웠지만 어딜 가나 눈을 뗄 수 없을 풍경에 그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더라고요. 덴마크는 노르웨이로 들고 나는 관문(?) 정도로 돌아봤는데 생각보다 매력이 있어서 더 있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덴마크에서 다시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가서 그간 북유럽..
샤프하우젠 라인폭포 스위스 여행 취리히에서 기억에 남을 퐁듀를 먹고 약 50km를 달려 샤프하우젠으로 왔다. 샤프하우젠에는 라인폭포를 보기 위해 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여행자다보니 관광지만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럽 사람들은 참 여유로워 보인다. 가족끼리 장거리 여행 다니는 사람들도 참 많고~ 라인폭포는 높은 곳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아니라 넓은 지형에서 급류가 만나 강한 물살을 일으키는 폭포인데 이런 방식의 폭포 중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방류량이 많은 여름에는 초당 약 600,000L의 물을 흘려보낸다니~ 정말 엄청난 양이다. 잔잔히 흐르다가 갑자기 물보라를 내뿜으며 떨어지는 라인폭포~ 물살이 이렇게 강하고 물보라가 치는데도 그 중심부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