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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추천 여행지

[꽃보다 할배] 파리 여행 볼거리

자판쟁이 2013. 7. 21. 11:58

꽃보다 할배 따라 파리 여행

 

 

지난 금요일에 꽃보다 할배 세 번째 편이 방영됐는데요.

짐꾼 이서진씨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서 방바닥을 굴렀네요.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할배 따라가는 파리 여행이구요.

꽃보다 할배가 간 곳부터 가지 않은 곳까지 파리 볼거리를 모아봤습니다.

 

 

 

1. 몽마르트 언덕

 

 

 

 

가는 방법

메트로 2호선 Blache 역이나 12호선 Abbesses 역에서 하차 후 도보

 

 

몽마르트 언덕은 그다지 높지 않은 해발 130m에 있는데요

파리가 워낙 평지다 보니 몽마르뜨 언덕에 오르면 굉장히 높은 곳에 올라온 것처럼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여기서 보는 파리 시내가 굉장히 멋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의 가장 꼭대기에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있는데요

무료입장이고 고딕양식이 아닌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성당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은 예술가의 거리라고 불리는데요

수많은 화가가 모여 관광객을 상대로 초상화나 캐리커처를 그려줘요.

그렇다고 아무나 자리 잡고 그릴 수 있는 건 아니구요

모두 시에서 허가를 받고 그리는 분들이라고 하네요.

 

 

몽마르뜨 언덕 주의 사항

몽마르뜨 언덕은 치안이 좋지 않은 곳입니다. 

낮에는 소매치기가 많은 편이고

밤 늦은 시간에는 혼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억지로 팔찌를 채워주고 돈을 요구하는 흑인을 주의하세요.

 

 

 

 

 

 2. 루브르 박물관(the Louvre Museum)

 

 

 

 

 

가는 방법

메트로 1호선, 7호선 Palais Royal Musée du Louvre 에서 하차

 

입장료

상설 전시 : 12유로

나폴레옹 홀 : 13유로

상설+나폴레옹 홀 : 16유로

* 무료 입장 : 18세 이하, 18-25세 EU 거주자, 미술 혹은 미술사 교사, 장애인 등

* 매달 첫번째주 일요일과 7월 14일 무료 입장

 

입장시간

월, 목, 토, 일 : 9am~6pm

수, 금 : 9am~9:45pm

화요일 휴관

휴관일 :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일섭할배가 들어가서 그렇게 애타게 출구를 찾던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진심으로 이해되는 게 루브르 박물관은 3박 4일을 둘러봐도 다 못 볼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데요

역사 유물이나 미술품에 별 관심이 없다면 이게 고문이나 다름없어요.

넓기는 또 얼마나 넓은지 젊은 저도 보다가 여러 번 주저앉았네요.

  

 

미술품이나 조각 등에 별로 관심은 없지만

파리에 왔으니 루브르에 발이라도 담가보고 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

정도만 굵고 짧게 보고 나와도 될 것 같아요.

 

* 루브르 박물관을 대표하는 작품만 모아 놓은 페이지에요.

루브르 박물관 대표 작품 보러 가기 

 

 

 

3. 오르세 박물관(Musée d'Orsay)

 

 

 

 

 

가는 방법

메트로 12호선 Solférino 역 하차
RER line C Musée d'Orsay 역 하차

입장 시간

화, 수, 금, 토, 일 : 9:30am~6:00pm

목요일 9:30am~9:45pm

월요일 휴관

휴관일 : 1월1일, 5월 1일, 12월 25일

 

입장료 

 일반 : 9유료

오후 4:30 분 , 목요일 저녁 6시 이후 : 6 유료

* 무료 입장 : 18세 이하, 장애인 등

* 매달 첫번째주 일요일 무료 입장 

 

 

 

꽃보다 할배를 보면 짐꾼 이서진씨가 표 사는 줄 때문에 애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파리 어딜 가나 한 시간 정도는 기다리는 게 보통이에요.

꽃보다 할배가 파리에 가서 다행이지 이탈리아에 갔다면 이서진씨가 더 고생했을지도 몰라요.

 

 

루브르가 너~~무 커서 보기도 전에 질린다면

오르세는 정말 에센스만 모아놓은 엑기스 같은 곳이에요.

 

중 고등학교 때 봤던 미술책을 잘라 놓으면 바로 오르세박물관이 되거든요.

 

특히 모네, 마네, 고흐, 세잔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화가의 작품이

방마다 전시되어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루브르보다는 실속의 오르세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4. 콩코드 광장

 

 

 

가는 방법

메트로 1·8·12호선 Concorde역 하차

 

 

콩코드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상제리제 거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혁명 때에는 단두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루이 16세와 마리앙투아네트를 포함 천여 명의 사람이 처형된 피가 서린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공포정치가 끝나면서 단두개가 있던 자리에는 분수대가 들어왔고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오벨리스크까지 세워지면서 지금의 콩코드 광장이 되었습니다.

 

 

 

 

 

 5. 상젤리제 거리

 

 

샹젤리제 거리는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이어지는 2km로

고급 레스토랑, 명품샵, 노천카페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는 이 가게 저가게 들어가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일섭 할배가 인력거를 타고 훅~ 지나가는 모습이 조금 안타까웠어요.

 

 

파리에 가면 여자들이 꼭 들르는 명품 매장 루이뷔통도 있구요

 

 

또 남자들을 위해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들의 전시장도 있습니다.

멋진 차를 구경할 수도 있고 승차도 해볼 수 있으니 저는 명품 매장보다 더 재미있더라구요.

 

 

 

6. 개선문

 

 

개선문은 샹젤리제 거리가 시작하는 지점에는 있는데요.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해요.

개선문 벽에는 조그만 글씨로 공을 세운 600명의 장군의 이름도 함께 새겨져 있어요.

 

 

 

 

 

약 50m 높이의 개선문 꼭대기에 올라가면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거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시를 이렇게 세울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해요.

 

 

특히 샹젤리제 거리부터 라데팡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마치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연결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6. 에펠탑

 

 

 

 

가는 방법

메트로 6호선 Bir Hakeim 역
RER C선 Champ de Mars 역

메트로 6,9호선 Trocadero역

하차 후 도보 이동

 

 

개선문 위에서 본 에펠탑인데요

그 위에서 보니 왜 에펠탑이 파리의 미관을 해친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알 것 같아요.

조화로운 다른 빌딩 사이로 모난 정마냥 혼자 불룩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엣가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에펠탑을 보지 않기 위해 항상 에펠탑 안에서 식사를 했다는

모파상의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죠.

 

 

하지만 그렇게 구박을 받던 에펠탑이

지금은 누가 뭐래도 파리를 넘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만 개의 전구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밤이 되면

에펠탑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에펠탑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사이요궁으로 몰려듭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이 에펠탑을 보기 위해 단체로 뒤돌았던 곳이 바로 사이요궁이었어요.

 

 

 

어두워질수록 에펠탑의 전구가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하는데요

마치 쇠가 불에 담금질 되듯 서서히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해요.

 

 

하지만 일단 모든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한시도 눈을 팔지 말고 기다려야 해요.

 

 

왜냐하면 한번 보고 나면 꿈에서라도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전구쇼가 펼쳐지니까요.

 

 

마무리

 

지금까지 꽃보다 할배가 파리에서 갔던 곳을 하나하나 둘러봤는데요 

어떠셨는지요?

 

다음에는 꽃보다 할배 따라 스트라스부르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

 신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