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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추천 여행지

스위스 바젤 - 꽃보다 할배 여행지

자판쟁이 2013. 8. 9. 14:07

꽃보다 할배 - 스위스 바젤(Basel)

 

 

평균 연령 76세의 할배들이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꽃보다 할배는 매회 큰 이슈를 만들고 있는데요.

지난 5회에서는 여행경비마련 고스톱 대전이 주 내용을 이뤘습니다.

평소 오른손잡이지만 고스톱 칠 때만큼은 왼손을 쓴다는

왼빼 이순재 선생의 귀여운 모습에 배를 잡고 웃었네요.

웃겨

 

다음날 안타깝게 신구 할배가 서울로 떠나고

꽃할배 3인방과 짐꾼 이서진 씨만 프랑스 국경을 넘어

바젤에서 점심을 먹고, 베른에 도착했는데요.

약속했던 한지민 씨가 보이지 않아서

우왕좌왕 하는 이서진 씨의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오늘 포스팅할 여행지는 꽃보다 할배가 여행할 베른이 아니고

그들이 밥 먹기 위해 잠깐 들렀던 바젤이에요.

 

바젤도 베른 만큼 멋진 곳이라 그냥 넘어가는 게 아쉽더라고요.

 

스위스 바젤은 프랑스와 독일 국경이 맞닿아 있는 도시로

스위스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에요.

 

주민의 대부분이 독일어를 사용하고

20개가 넘는 박물관과 100년 전통의 트램이 도시 곳곳에서 운행되고 있는데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도시가 참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그럼 바젤의 볼거리를 알아볼까요.

 

 

1. 바젤 뮌스타(Munster) 대성당

 

Norbert Aepli, wikimedia

 

바젤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바젤 대성당입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건물로 하늘로 쏟아있는 두개의 탑이 인상적인데요

성당 내부도 아름답지만, 성당에서 바라보는 시내 풍경이 일품인 곳입니다.

 

 

 

2. 팅겔리(Tinguely) 박물관 & 튕글리 분수

 

장 튕겔리(Jean Tinguely)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가입니다.

초현실주의적인 추상화를 주로 그렸고

'모든 것은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모토아래

작품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키네틱 아트의 대표 조각가입니다.

 

 

 

"어?? 나 이거 어디서 본 적 있어."

하시는 분들은 아마 퐁피두 센터에서 보셨을 거에요.

파리 퐁피두 센터 앞 광장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팅겔리의 분수가 전시되어 있거든요.

 

 

 

 

 

팅겔리 박물관은 팅겔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고요.

박물관 내부에는 팅겔리의 추상화 작품과 함께 더 많은 금속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 슈팔렌 문(Spalentpon)

 

 

과거 성으로 들어가는 3개의 문 중의 하나였던 슈팔렌 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숭례문)같은 역할이었겠죠.

 

 

스위스에서도 아름다운 문으로 뽑힐 정도로 디자인이 멋있어요.

 

 

 

4. 마그리트 광장과 시청사(Rathaus)

 

Tobias Helfrich, wikimedia

 

 붉은 외벽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 시청사 건물입니다.

외벽의 프레스코화도 멋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인상적인 프레스코화가 많습니다.

 

또 마그리트 광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작은 시장에서 소박한 바젤 시민들의 일상을 느껴보세요.

 

 

5. 홀바인 분수(Holbein Brunnen)

 

 

홀바인 분수는 독일 화가 한스 홀바인(Hans Holbein)이 구상해서 그림을 그렸고

르네상스 회화의 완성자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그걸 조각했어요.

 

분수 가장 위에

농부가 백파이프를 연주하고 있는 조각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꽃할배가 가는 베른보다 바젤이 더 볼거리도 많고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방송에서 이서진 짐꾼이 얼마나 고생할지도 기대되고

또 베른을 얼마나 멋지게 담아낼지도 사뭇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