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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낭 여행 - 조드뿌르 메헤랑가르 성 김종욱 찾기, 다크 나이트 라이즈 촬영지 본문
조드뿌르 메헤랑가르 성
인도 배낭 여행
자이살메르에서 조드뿌르까지는 버스 침대칸을 타고 이동했다.
맥간에서 버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잔뜩 긴장했지만
자는 중간에 간간이 몸이 공중에 뜨는 것만 빼면 버스 침대칸도 그럭저럭 탈만 했다.
제대로 잠을 못 자서 해롱거리는 상태에서 조드뿌르 거리로 나왔는데
내 정신상태만큼이나 거리 상태도 상당히 메롱 하다.
쓰레기가 가득한 거리에 개, 고양이, 염소, 소가 한자리에 모여 아침 산보를 즐기는 풍경이라늬~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메헤랑가르 성으로 갔다.
낮 동안 조드뿌르를 둘러보고 야간에는 우다이뿌르로 이동할 계획이라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요새 중의 하나인 메헤랑가르성은 120미터 높이에 지었다고 하는데
정말 땀나게 올라가야 한다.
그냥 맨몸으로도 가기 힘든 곳에 저 돌들은 누가 다 날랐을꼬..
높은 지대에 지어진 요새의 이미지 때문인지 이곳은 배트맨 시리즈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주인공인 배트맨 브루스 웨인이 갇힌 지하 감옥으로 나온다.
브루스 웨인이 우여곡절 끝에 지하 감옥에서 나와 메헤랑가르 성문을 통과하고
탈출 후 배경으로 얼핏 비치는 도시가 바로 조드뿌르이다.
<<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中 >>
성 입구까지 가니 흐리지만 조드뿌르의 전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메헤랑가르 성 입장료는 300루피인데 사진을 찍으려면 100루피 더 내고 촬영권을 사야 한다.
사진 찍는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
그래도 좋은 건 입장료에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인데 한국어도 지원되니
사전 지식 없이 가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왕이 죽었을 때 함께 화장된 열녀를 기리는 손이라는데 어느 나라나 의자왕과 삼천궁녀는 있나 보다.
메헤랑가르 성 박물관은 인도에서도 전시품이 많기로 손꼽히는 곳인데
가마에서부터 칼, 그림, 갑옷 등 올리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다.
조드뿌르는 서양권 사람들에게는 배트맨 촬영지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영화 김종욱 찾기 촬영지로 더 많이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한 때 공유를 찾아 조드뿌르로 날아오는 여자 배낭 여행객이 그렇게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임수정과 공유가 영화에서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의 방은 다른 방보다 곱절을 더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못 찾는 공유를 이 먼 조드뿌르에서 찾아지려나~
조드뿌르의 다른 이름은 블루시티인데 메헤랑가르 성에 오면 블루시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카스트 최상위인 브라만의 집을 나타내는 징표로 집을 파란색으로 칠했다고 하는데
카스트 제도가 없어지면서부터는 그냥 모든 집이 파란색이 됐다고 한다.
메헤랑가르 성에서 내려와서 사자르 바자르 북문 쪽으로 갔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오믈렛 토스트라 불리우는 이 아이를 먹기 위해서다.
북문 근처에는 토스트 집이 몇 군데 있는데
한국어로 친절히 몇십 년째 계란과 오믈렛만 팔고 있다는 집이 있다.
흙먼지 날리는 길거리에서 몇십 년 인생이 녹아 있는 듯한 프라이팬에 계란을 굽고
치즈, 마요네즈, 설탕 등을 넣고 만드는 토스트인데
가격은 15~30루피(300원~6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
맛은...
그렇게 감탄할 맛도 못먹을 맛도 아니었다.
토스트까지 먹고 나니 조드뿌르에서의 하루도 거의 끝이 났고
우다이뿌르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인도에서 연이은 야간 이동은 바로 이 우다이뿌르에 가기 위해서였다.
우다이뿌르는 원래 계획에 없던 도시였는데 바라나시에서 만났던 이들의 꼭 가보라는 꼬임에 넘어가
원래 일정을 쥐어 짜고 우다이뿌르를 억지로 끼워 넣다 보니 코피 터지는 일정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멋있기만 하다면 내 다 용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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