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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길 -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가능한 안산 자락길 본문

국내여행/서울

서울 걷기 좋은길 -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가능한 안산 자락길

자판쟁이 2014. 2. 21. 08:38

 

안산 자락길

서울 걷기 좋은길

 

 

 

걷기 좋은길 안산 자락길에 다녀왔어요. 

둘레길은 많이 들어봤는데 자락길은 조금 생소하신 분도 있으실 텐데요.

자락길은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 숲길이에요.

서울에 고덕산, 매봉산, 인왕산 등 약 여덟 군데에 자락길이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에 다녀왔어요.

 

 

안산 자락길은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로 총 6.2km 순환형이에요.

 

 

일단 자락길 초입으로 가기 위해 독립문역으로 갔어요.

5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안산길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독립공원 끝나는 길에 서대문구의회 쪽으로 좌회전~

 

 

 군부대 쪽 말고 서대문구의회 쪽으로 우회전~

 

 

 

 

 

서대문구의회 앞에 60년 된 보호수를 지나면 철거하다가 중단된 집들이 나와요.

마을 전체가 비어있어서 흉가처럼 분위기가 좀 무섭더라고요.

어두울 때는 근처로 가지 않는 게 좋겠어요. 

 

 

 

 

 

역에서 15~20분 정도 걸어 안산 자락길 입구에 도착!!

 

 

 

 

 

 

 

 

 

경사가 조금 있어서 휠체어 장애인이 혼자 오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유모차 정도는 엄마 혼자 끌고 와도 괜찮겠어요.

등산화도 필요 없고 편한 운동화만 있어도 걷기 좋은 길이에요.

 

 

 

 

 

20분쯤 걸으니 자락길 전망대가 나왔어요.

 

 

전면에 보이는 게 인왕산이라는데 아파트가 반은 가리고 있는 게 조금 아쉽네요.

 

 

 

 

 

요기 뒤로 보이는 건 북한산이에요.

 

 

 

 

 

안산 정상까지는 계단을 이용해서 가야 하는데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지 어린아이들도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나무가 지금은 이렇게 헐벗고 있지만, 여름이 되면 길이 더 멋져지겠죠.

 

 

자락길을 걷다 보니 유난히 혼자 올라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조용하고 길이 좋아서 혼자 오기도 나쁘지 않겠어요.

 

 

 

 

 

 

 

 

안산 자락길에서는 아이젠 착용, 등산 스틱 사용, 자전거 통행, 달리기 등이 금지되어 있다고 해요.

자락길 가는 분덜은 참고~

 

 

안산정상(봉수대)에 오르려고 자락길을 벗어났다가 길을 잃었어요.ㅠ

자락길에서 나오니까 표지판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도착한 곳이 봉화약수터예요.

여기 물이 좋은지 약수 뜨려고 줄 서 계시더라고요.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에서 뭐가 붕붕 날아다니는데 

저 물체는 다람쥐? 청솔모??

여기 주민들은 자주 보는지 아무 반응이 없고 우리만 신나서 구경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