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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 몽마르트 언덕, 개선문 오르기 본문
몽마르트 언덕, 개선문
파리여행
로댕 박물관을 나올 때 즈음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이 쨍쨍하길래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어느 책에선가 젊었을 때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오지를 다니고 유럽은 나이 먹어가도 괜찮다고 했는데
유럽 여행을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은 동의할 것 같지 않다.
물론 유럽이 아프리카보다는 모든 게 잘 되어 있지만, 파리여행도 그렇고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정말 많이 걷는다.
시내 중심부에는 차가 안 다니는 곳도 많을뿐더러
대부분의 관광지는 3~4km 안에 몰려 있는데 매번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애매할 때가 잦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게 오롯이 걷는 거라 젊은 나이에도 헉헉대기가 일쑤이다.
날이 맑게 갠 하늘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곳이 몽마르트 언덕이었다.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파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가는 길에 예술가의 거리도 있어서 파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다만, 파리에서 우범지대로 속하는 곳이라 밤에 혼자 가면 위험하고 소매치기도 많은데다가 흑형들이 물건을 강매하려 드니 길을 걸을 때 살짝 긴장할 필요가 있다.
유럽 여행 마지막 날이라 체력 고갈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려 했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몽마르트 언덕 정상에 와 있었다.
예술가의 거리로 내려가는 길에 건물 너머로 우뚝 솟은 에펠탑이 보인다.
고층 건물이 많지 않은 파리에서 에펠탑의 존재감은 갑 중의 갑이다.
예술가의 거리에는 풍경을 그리는 화가도 있고 관광객을 상대로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분도 있다.
분명히 몇십 년 혹은 몇백 년 후에 이곳 화가 중에 인정받는 분도 나올 테니 마음에 드는 걸로 한 점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반 고흐를 만나 그가 그려준 초상화를 후손에게 물려줬다면?
아~ 상상만 해도 즐겁다.ㅎㅎ
몽마르트 언덕에서 내려와 개선문으로 갔다.
그전에 왔을 때는 비싸서 올라가지 않았었는데 파리 박물관 패스가 있으니 활용할 겸 올라갔다.
(관련 포스팅 : 파리 박물관 패스)
밑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올라가려니 헉헉~
총 272개의 계단을 오르는데 중간에 전시품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나와서 슬쩍 쉬어가면 되는데도 무슨 고집인지 한번에 올라갔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계단을 모두 올라오면 개선문을 중심으로 뻥 뚫린 부채꼴 모양의 12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라데팡스까지 이어진 길은 중세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시대의 흐름이 느껴진다.
어디서나 보이는 에펠탑도 보이고~
저 멀리 조금 전에 다녀온 몽마르트 언덕도 보이고~
단순히 파리 박물관 패스가 있어서 올라갔었는데 개선문에서 본 파리 전경은 다시 보고 싶을 만큼 멋있었다.
개선문에서 내려와서는 루브르박물관으로 갔다.
그전에 가본 적이 있다 해도 왠지 파리에 왔는데 루브르를 가지 않으면 앙꼬없는 찐빵을 먹은듯한 기분이라고나 할까~
카라바죠 그림과 모나리자 등 유명한 몇 개 작품만 보고 나오려고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을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갔는데 요일을 잘못 알았나 보다.
야간개장은 수, 금요일이었는데 이날은 목요일이었다. ㅠ
아쉬움에 주변만 서성이다 카루젤 광장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을 통과해
어제 갑작스러운 비에 가지 못했던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을 거쳐 콩코드광장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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