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부산여행 - 부산야경 동백공원 누리마루 APEC 하우스

2014. 11. 7. 15:00국내여행/부산

부산야경 동백공원

1박 2일 부산여행

 

더베이101에서 멋진 부산야경을 즐기고 동백공원으로 넘어왔다. 

 

 

저기가 왜 출입금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출입금지라 하는데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산야경 사진도 찍고 낚시도 하고 끼리끼리 모여 술도 마시고 있었다.

 

 

부산야경이 이렇게 멋있을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와서 해가 질 무렵부터 볼 걸 그랬다.

 

 

 

 

 

 

 

 

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고~

 

 

 

 

 

광안대교가 있는 오른쪽 풍경만 계속 보면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방향으로 올라갔는데

어두운 길인데도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무섭지 않게 걸어갈 수 있었다.

해외에 나가면 밤에는 혼자 나가지 않는 걸 철칙으로 하는데

부산도 해외처럼 타국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주위 사람들은 너무 평화로운데 나 혼자서만 자꾸 주위를 경계하게 된다.ㅎ

소근

 

사람 틈바구니에서 생뚱맞게 앉아있는 토끼 한 마리 발견~

 

부산은 도심 한복판에도 토끼가 이렇게 뛰어다니나?

귀여움보다는 내가 이런 곳에서 돌아다니는 토끼를 봤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한참을 쳐다봤다.

 

넌 도대체 모하는 토끼니?~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지나면 정자와 전망대가 나온다.

 

 

 우선 정자 쪽으로 올라갔는데

모녀가 자리를 잡고 앉아 대화를 나누는 걸 들으니

엄마는 '여기서도 보인다~'

딸은 '여기서는 안 보인다~내려가자~ ' 며 실랑이 중이었다. 

너무 궁금해서 뭐가 보이냐고 물었더니 이날이 부산 불꽃놀이 전날이었는데 전야제로 불꽃을 쏠 거라는 대박 소식~

 

부산에 도착하고 나서야 내일이 부산 불꽃축제날인 걸 알고는 이 몹쓸 정보력을 한탄 했것만~

이런 행운이~ㅋㅋㅋ

 

 

 

 

 

전망대를 보니 무리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있는 걸 보니 더 믿음이 갔다.

나도 빨리 가서 좋은 자리 맡으려고 한걸음에 달려가 자리 잡고 기다리기 시작~

 

30분....

1시간....

1시간 반...

 

1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안 하길래 에이~ 모야 하며 발길을 돌리려 하는데

함께 기다리던 목소리 큰 아저씨가 꼭 한다며~ 부산여행 와서 이거 보고 가면 대박이라고~ 계속 설레발을 치는 바람에 다시 쪼그려 앉았다.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달 떨기를 2시간....

2시간 반....

 

무려 3시간 가까이 저기 쪼그려 앉아있었다. ㅠ

 

난 1박 2일 부산여행인데..

여기 빨리 보고 가는 길에 광안리에도 잠시 들르고~

도깨비시장에 가서 호떡도 먹고~ 해야 하는데 

저기서 3시간이나 허비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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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가까이 덜덜 떨며 지켜본 풍경이라 밤에 자면서도 선명하게 떠올랐던 광안대교~

이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라 해야 하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