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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제품리뷰

접이식 미니벨로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자판쟁이 2015. 3. 6. 12:30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접이식 미니벨로

 

 

거의 두 달 가까이 매일 중고나라에서 눈팅만 하다가

며칠 전 드디어 적당한 가격에 접이식 미니벨로 티티카카 플라이트 F8을 업어왔어요.

 

자판쟁이가 갑자기 자전거를 구입한 이유는 4대강 종주가 하고 싶어서인데요,

국토 종주용으로는 보통 로드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많이 타지만

전 언제든 점프(?)가 가능한 접이식 미니벨로인 티티카카 브랜드로 선택했어요. 

 

흔히 자전거로 여행하다가 중간에 버스나 기차로 이동할 때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점프한다고 하는데요,

일반 자전거도 시외버스는 별문제 없이 실을 수 있지만

기차는 자전거 칸을 따로 예약해야 하고

지하철은 주말 밖에 이용 못 하니까

미니벨로가 속도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활용 면에서는 이득이 더 많다고 생각했거든요.

 

 

전주인이 여자분이라 그런지 앞에 바구니를 달아놓으셨어요.

접었을 때 바구니 때문에 살짝 뜨기도 하고

바구니 달린 자전거는 왠지 하늘하늘한 치마 입고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떼려고 했는데

다니다 보니 이거 저것 넣기 편해서 그냥 유지하고 있네요.

 

 

자전거를 한동안 보관만 했는지 처음에 왔을 때는 바퀴에 바람도 다 빠져있고, 체인에 때도 많이 껴서

펌프 사다가 바람 넣어주고 디그리셔로 체인 닦아주고 오일도 발라주고 그랬어요.

변속할 때 소리가 나는 게 드레일러도 다시 세팅해야 할 것 같은데 그건 귀찮아서 그냥 놔두고 있네요.

중고는 아무래도 손이 가더라고요.

 

 

중고라 프레임 여기저기에 잔기스 많아요.ㅠ  

 

 

 

 

 

 

티티카카 플라이트 F8에서 8은 기어 단수를 의미해요.

F7은 7단이고 P24는 24단~

 

티티카카 플라이트 P24는 단종된 모델인데

투어용으로 나온 거라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한테는 인기가 괜찮더라고요.

사실 저도 P24나 다혼 걸로 사고 싶었지만

중고 가격도 40만 원이 넘으니 꿈도 못 꿔보고 포기했거든요.

 

 

별 볼 일 없는 사양이기는 하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마노 알투스 8단이고요,

요즘 자전거가 다 그렇듯 바퀴는 쉽게 빠지는 QR레버이고, v 브레이크이에요.

무게는 총 11.5kg 이라는데 이것저것 달고 나니까 여자인 제가 들기에 살짝 버거운 무게더라고요.

 

 

 

 

접이식 미니벨로이니 접는것도 살짝 보여드리면

핸들 부분에 있는 레버를 살짝 들어올려서 내려주면 핸들이 접히고요,

 

 

 

 

 

 

 

프레임 가운데에 검정색 레버를 CLOSE에서 OPEN으로 돌려주고 은색 버튼을 밀고 풀어주면 프레임이 접혀요.

 

 

 

 

 

 

페달도 접으면 접히는데 사진찍을 때 깜빡했네요.

 

 

접고 펴는데 20~30초면 충분하고 프레임도 튼튼해 보여서 나름 쿨매였다고 만족하고 있어요.

 

 

한강 나갔다가 한 장 찍어봤는데요,

아직 자전거 타기에는 날씨가 좀 춥네요.

바람이 장난 아니에요. ㅎㅎ

 

날 좀 풀리면 자전거 전국일주의 첫걸음인 4대강 종주수첩 사고와서 다시 포스팅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