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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자전거 국토종주

입문용 로드 바이크 미소 아스트로가 개봉기 & 후기

자판쟁이 2015. 8. 25. 09:30

 

미소 아스트로가

입문용로드자전거/자전거국토종주/로드바이크

 

 

 9월 자전거 국토종주를 앞두고 자전거 기변을 했어요.

원래 접이식 미니벨로로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장거리는 로드바이크가 편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미소 아스트로가 구입!

 

 

미소 아스트로가는 한강 자전거에서 만든 입문용 로드 바이크인데요,

위메프 할인을 통해 30만 원 초반 가격대에 구입했어요.

 

요새 한강만 나가도 몇백만 원대 자전거 타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자판쟁이는 지금까지 자전거에 15만 원 이상 써 본 적이 없어요.

 

20대 초반에는 10만 원짜리 철티비로 국내 여행을 했고,

호주에서도 12만 원 주고 구입한 알톤 알로빅스로 고장 없이 1,000km 가까이 여행을 했거든요.

 이런 자판쟁이에게 30만 원대인 아스트로가는 과소비라면 과소비죠. ㅎㅎ

 

 

한강 자전거는 온라인으로 사도 용산, 신도림, 송파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데요,

지점에서 받으면 간단한 피팅도 해준다고 하네요.

자판쟁이는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집으로 받았어요.

 

자판쟁이 집이 3층인데 택배 아저씨가 무지하게 쾅쾅거리며 올라오시더라고요.

아직 개시도 안 한 자전거를 다 망가뜨리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됐는데요,

택배 아저씨 가시고 난 뒤 박스를 한 번 들어보니 진짜 무거웠어요.

자전거 무게가 11kg 정도라 안 무거울 줄 알았는데 박스가 커서 들기도 어렵고 박스 자체 무게도 상당하더라고요.

 이렇게 무거운 줄 알았으면 그냥 1층에서 받아서 자전거만 가지고 올라올 걸 그랬어요.

택배 아저씨 고생시키지 말고~

 

 

박스에서 꺼내와서 먼저 여기저기 감싸있던 뽁뽁이를 제거해줬어요.

 

 

 

 

안장 부분에 걸려있던 봉지를 뜯어보니 매뉴얼, L렌치 2개, 전조등, 후미등, 자물쇠 이렇게 들어있어요.

 

 

자전거는 핸들을 제외하고 완조립 상태에서 배송이 돼요.

보통 온라인으로 사면 70% 정도 조립이 된 상태로 와서 근처 샵에 가서 (눈치 보며) 3~4만 원 주고 조립을 해야 하는데요,

한강 자전거는 이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핸들바 각도를 잡고 정면에 두 개, 측면에 두 개의 나사만 조여만 주면 조립 끝이에요.

 

 

처음에는 드롭바 각도로 저렇게 했는데요,

계속 타면서 몸이 편한 각도를 찾다 보니 많이 올렸어요.

올리는 게 확실히 브레이크 잡기 편하더라고요.

 

안장도 처음에는 무서워서 낮춘 상태로 타다가 점점 맞는 높이로 올렸어요.

요새 전문적으로 로드 바이크 피팅하는 곳이 생길 정도로 로드는 피팅이 중요한데요,

자판쟁이는 타면서 계속 조정하면서 혼자 피팅을 했어요.

요새 날이 너무 더워서 멀리는 못 가고 30~40km 정도 타는데 큰 통증이 없는 걸로 보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요.

 

가성비만 보고 디자인은 보지도 않았는데요,

타다 보니 클래식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프레임도 크로몰리라 녹 쓸지 않게 관리만 잘해주면 오래 탈 수 있고요.

타이어도 다른 로드보다 두꺼워서 승차감도 좋아요.

 

평소에 한강에서 타기도 괜찮고 국토종주용으로도 꽤 괜찮은 자전거 같아요.

 

 

미소 아스트로가 차대번호 : Y500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