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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 준비물 로드 짐받이 본문
로드 짐받이
자전거 국토종주 준비물로 자전거 짐받이를 구입했어요.
로드바이크는 속도를 내기 위한 자전거라 보통 짐받이를 설치할 수 있는 구멍이 없는 제품이 많아요.
근데 자판쟁이 자전거는 투어용으로 나온 거라 짐받이 설치가 가능한데요,
그런데도 싯포스트에 설치하는 짐받이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이 제품이 가격이 저렴해요.
투어용 나온 건 가격이 3~4만 원 정도 하는데 자판쟁이가 구매한 제품은 만원대 중반 가격이거든요.
한 달 정도 짧은 여행이 끝나면 다시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저렴이로 구매했어요.
자판쟁이가 고른 짐받이는 일체형이 아니라 다 조립을 해야 하는 제품이에요.
근데 실망스러웠던 건 기스가 정말 많이 나 있네요.
새 제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 정도 기스가 난 제품을 보낼 거면 뽁뽁이는 왜 둘렀나 모르겠어요.
반품하기에는 귀찮고 어차피 기스가 생길 제품이긴 하니 그냥 쓰기로 하고 설치를 시작해봤어요.
먼저 보조 받침대를 설치했는데요,
보통 짐받이와는 다르게 모두 분리되어 있어서 너트를 스패너로 잡고 볼트를 L렌치로 조여줘야 해요.
짐받이와 함께 온 고무는 자전거 프레임과 짐받이 사이에 마찰력을 높여주기 위한 거에요.
저렇게 두 개를 얹어서 싯포스트에 조여줬어요.
홈페이지에는 싯포스트에만 고정했을 경우 약 10kg 정도가 최대 하중인데
자판쟁이 짐이 총 10kg이라 저렇게만 설치하려 했는데 손으로 눌러보니 많이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보조고정대도 설치해줬어요.
이것까지 설치해주면 최대하중이 25kg까지 올라간다 하네요.
근데 문제는 이걸 설치하려면 아까 먼저 설치했던 보조 받침대를 제거해야 했어요. ㅠ
보조 고정대에 있는 볼트를 풀어주면 마법의 지팡이처럼 주~욱 늘어나는데요,
이걸로 프레임과 짐받이 사이 간격을 조정하는 거에요.
보조 고정대 나사를 풀어 간격을 맞춘 후에 나사를 조여주면 한쪽 완성했네요.
근데 이거 맞추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생각처럼 간격 맞추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반대편 보조 고정대도 달아주고 아까 떼어놨던 보조 받침대도 다시 달아주면 끝~
생각보다 간격 조정하는 게 어려워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지만 설치해 놓고 보니 꽤 튼튼해 보여요.
이번 여행을 견디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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