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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 준비물] 드디어 자전거 국토종주 떠납니다. 본문

국내여행/자전거 국토종주

[자전거 국토종주 준비물] 드디어 자전거 국토종주 떠납니다.

자판쟁이 2015. 8. 31. 09:30

 

자전거국토종주 준비물

자전거국토종주/자전거전국일주/자전거여행

 

 

9월 1일!

자판쟁이가 드디어 자전거 국토종주를 떠납니다.

원래는 5월에 가려 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날씨가 좋을 거라 예상되는 9월로 정했어요.

 

이번 자전거 국토종주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충주, 문경, 안동, 대구, 경주, 부산, 통영, 구례, 순창, 광주, 목포, 제주도, 군산, 공주 등을 거쳐 추석 전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에요.

 

보통 자전거여행이라 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전거만 타는 여행을 많이 하는데요,

자판쟁이는 20대 초반에 이미 그런 여행을 경험해봐서 이번 여행은 자전거만 타는 여행이 되지 않으려고 해요.

중간에 여행지가 있으면 꼭 보고, 경주나 안동은 버스를 이동해 다녀올 생각이에요.

 

 

오늘은 자전거 국토종주 가기 전에 짐 싸는 날~

 

 

짐을 최소화했는데도 자캠(자전거 + 캠핑)이다 보니 짐이 조금 많아요.

 

<<  쪽모자, 장갑, 헬멧, 버프, 팔토시, 자전거 패드바지, 반팔 셔츠  >> 

 

여기 있는 거는 자전거를 타면서 입을 아이들이에요.

안전을 위해 헬멧과 장갑은 필수고요,

햇빛이 강할 테니 팔토시와 버프, 쪽모자를 준비했어요.

등에 주머니가 있는 자전거 저지를 가져갈까 했는데 자전거 탈 때 아니면 활용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조깅할 때 입는 기능성 셔츠로 준비했어요.

 

 <<  텐트, 침낭, 자충식 매트, 버너와 코펠, 헤드 토치  >>

 

아무래도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게 캠핑용품인데요,

침낭은 1.05kg, 텐트는 1인용 1.5kg이에요.

최대한 가볍게 하려고 침낭은 이번에 새로 구입했어요.

침낭 빼고 나머지는 모두 그전부터 사용하던 용품이고요.

 

캠핑은 웬만하면 이포보 캠핑장 같이 정해진 곳에서 할 예정이고요,

캠핑만 고집하지 않고 숙박업체와 반반 정도 섞어서 이용할 거예요.

몸이 편해야 여행이 즐거울 수 있거든요.

 

밥은 사 먹을 예정이지만 혹시 배고픈데 식당 없을 때를 대비해서 라면 정도 끓여 먹으려고 버너와 코펠도 가져가요.

 

 

캠핑용품은 모두 한 가방에 넣어줬어요.

이래야 찾기가 편하거든요. 

침낭이나 텐트는 주행 중에서 쓸 일이 없으니 가장 밑에 넣고 코펠을 위에 올려놨어요.

 

 <<  전조등, 후미등, 경보기, 튜브, 속도계, 핸드폰 거치대, L 렌치, 자전거 펑크 수리키트, 국토종주 수첩, 펌프, 자물쇠, 고글, 간식  >> 

 

예비튜브와 펑크수리 키트, 펌프는 혹시 모를 펑크에 대비한 용품이고요,

자물쇠와 노란색+검정색의 경보기는 부득이하게 자전거를 세워두고 어딜 가야 할 때 사용하려고요.

경보기는 열쇠로 잠그면 활성화되고 그때부터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람이 우는데요,

집에서 한번 해봤다가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요새 자전거 도난이 많아서 자전거를 묶고 어딘가를 간다는 게 걱정이 많이 되긴 하는데요,

알아보니 많은 관광지가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더라고요.

여주의 영릉이나 문경새재 등 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자전거와 짐을 밖에 놔두고 가야하니 경보기를 가져가는데요,

진짜 마음 먹고 훔치려 들면 경보기가 울어도 훔쳐갈거란 생각은 해요. ㅎㅎ

그래도 보고 싶은 건 봐야죠.

여행인데~

 

국토종주 수첩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자전거 국토 종주 수첩 : http://jiguplanet.tistory.com/785

 

 

펌프, 전조등, 후미등, 속도계, 핸드폰 거치대는 자전거에 거치를 하고요,

 

 

 

 

나머지는 페니어 옆 주머니에 넣어줬어요.

자주 꺼내야 하는 물건이거든요.

 

<<  샤오미 보조배터리, 태양열 배터리, 충전기, 돈과 카드, 카메라&배터리, 메모리카드, 메모리카드리더, USB 메모리  >>

 

캠핑할 때는 배터리 충전이 어려우니까 샤오미 보조배터리 준비했고요,

햇빛이 강할 때 충전할 수 있는 태양열 배터리도 있어요.

 

카메라는 가벼운 똑딱이로 가져가고

따로 저장할 곳이 없으니 메모리카드를 많이 가져가요.

중간에 피시방이 있으면 USB메모리에 파일 옮겨놓으려거나 N드라이브 이용하려고요.

자전거 타면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아서 사진이 많을 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행경비~

신용카드를 가져가지만, 현금만 받거나 무인 자판기만 있는 구간이 있어서 현금을 준비했어요.

자판기 이용하려면 천 원짜리가 필요하다고 하니 가기 전에 바꾸려고요.

 

 

 전자 제품은 사용빈도가 높으니 페니어 앞 가방에 넣어줬어요.

혹시 비를 맞을지도 모르니 지퍼백에 넣어줬고요.

 

 

 

 

옷가지는 바람막이 점퍼와 반바지, 긴바지, 스포츠 타월, 양말 등이고요,

가볍고 잘 마르고 아이들로 준비했어요.

 

세면도구는 여행용으로 한 팩에 들은 거로 가져가려고요.

 

 

옷가지는 돌돌 말아서 지퍼백에 넣은 뒤 공기를 좌~악 빼줬어요.

이러면 부피가 줄고 찾기도 쉬워요.

 

 

짐 쌀 때는 찾기 편하게 종류별로 싸서 함께 넣어주고

자주 쓰는 건 가장 위나 앞주머니에

잘 사용 안 하는 물건은 가장 아래에~

 

 

이렇게 자전거 짐받이에 페니어를 걸어주면 짐 싸기 끝!!

 

 

앗 매트를 잊었네요. ㅋ

매트는 커서 가방에 안 들어가니까 짐받이 위에 잠 묶어줬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속옷하고 usb 케이블, 선크림 등을 넣어줬고요,

짐 무게는 10kg 조금 넘게 나왔어요.

텐트과 침낭, 매트, 코펠, 버너가 5kg 정도고 나머지가 5kg 정도 되네요.

딱 맞추려고 한 게 아닌데 저절로 무게가 맞았어요.

페니어 좌우 무게가 맞아야 자전거 타기가 편하거든요.

 

10kg 정도면 보통 남자분들한테는 가벼운 무게일지 몰라도 연약한(?) 자판쟁이에게는 휘청거리는 무게예요.

지금이야 10kg이지만 물 2~3리터와 간식거리도 챙기면 15kg는 될 듯해요.

언덕 오르려면 정말 힘들겠어요.

 

그간 이웃님들 블로그 보면서 다양한 대한민국의 풍경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자판쟁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돌아오겠습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