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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유럽자동차여행 (102)
Never Say Never
리스카 픽업 유럽여행 시드니에서 출발해서 프랑스 파리까지 꼬박 24시간이 걸렸다. 중국국제항공 상하이 경유 비행기였는데 파리에 도착하니 피곤함에 쓰러질 지경이었다. 유럽여행은 항상 이렇게 피곤에 쩔어 시작하는구나~ 파리공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리스카 픽업~ 지난 유럽여행에서는 2시간이나 헤맸으니 이번에는 기필코 한 번에 찾으리라 다짐했건만 예전하고 다른 사무실 위치에 우왕좌왕하다가 렌트카 사무실 구석에서 운좋게 찾았다. 리스카는 직원이 따로 없고 ttcar라는 전화기를 찾아 픽업요청을 해야 하니 찾기가 쉽지 않다. 전화하면 리스카 직원이 공항으로 오는데 직원의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사무실이 나온다. 이번 유럽여행을 위해 가져온 짐~ 사무실에서 간단한 서류 작업을 마치고 나면 예약한 차량의..
유럽 자동차 여행 떠나기 며칠 전~ 6주 동안 사용할 유럽 여행 용품을 챙겨봤어요. 여행은 참 오래전부터 계획했지만, 막상 준비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시작하는 게 매번 똑같은 것 같아요. 옷가지, 세면도구부터 노트북, 카메라 등이 보통 유럽여행 갈 때 챙기는 물품이라면 유럽 자동차 여행은 여기에 캠핑용품과 조리기구, 음식 등이 추가돼요. 가방에 있던 걸 다 늘어놨으면 20미터도 넘게 갔을 텐데 그중에 몇 개만 빼 봤어요. 왼쪽 위에 있는 게 수동 세탁기인데요, 부피가 커서 가져갈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유럽 여행 내내 동전 세탁기 한 번도 안 쓰고 저걸로만 버텼네요. 이거는 태양전지판인데요, 태양열을 이용해서 핸드폰, 카메라, 아이패드 등이 충전할 수 있어서 구입했는데 여행 전날까지 가져갈지..
몽마르트 언덕, 개선문 파리여행 로댕 박물관을 나올 때 즈음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이 쨍쨍하길래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어느 책에선가 젊었을 때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오지를 다니고 유럽은 나이 먹어가도 괜찮다고 했는데 유럽 여행을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은 동의할 것 같지 않다. 물론 유럽이 아프리카보다는 모든 게 잘 되어 있지만, 파리여행도 그렇고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정말 많이 걷는다. 시내 중심부에는 차가 안 다니는 곳도 많을뿐더러 대부분의 관광지는 3~4km 안에 몰려 있는데 매번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애매할 때가 잦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게 오롯이 걷는 거라 젊은 나이에도 헉헉대기가 일쑤이다. 날이 맑게 갠 하늘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곳이 몽마르트 언덕이었다. 역에서 ..
로댕 미술관 파리여행 오르세미술관에서 로댕 미술관으로 이동 중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다. 우산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탓에 로댕미술관에 도착했을 때는 완전 홀딱 젖어버렸다. 파리 여행하면 비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파리 여행 내내 폭우의 연속이었다. 비를 피하려 일단 바로 내부로 들어갔다. 로뎅박물관(Musée Rodin Paris) 위치 : 79 rue de Varenne, 75007 Paris, France 가는 방법 : 메트로 Varenne역(13호선), Invalides역(13호선, 8호선, R.E.R C호선) 하차후 도보 개장 시간 : 10am~5:45pm(월요일 휴관/수요일 8:45pm까지 연장) 입장료 : 6유로 로댕 미술관은 파리 중심부에 있는 비롱저택과 예전에 로댕이 거..
오르세 미술관 파리 둘째 날~! 오늘도 역시 비가 주룩주룩~! 비도 오니 실내를 가야 하는데 루브르박물관에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선택한 곳이 오르세 미술관이었다. 예전에 배낭여행을 왔을 때 내가 언제 다시 파리에 오겠냐며 파리에 2주나 있어서 사실 오르세고 루브르고 모두 가보긴 했는데 왠지 더 기억에 남는 건 오르세 미술관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작품을 볼 수 있기도 하고~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줄은 참 길구나~ 다행히 난 어제 미리 산 파리 박물관 패스가 있어서 바로 입장! 오르세 미술관은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개조 한건데 옛 기차역의 풍취가 미술관과 참 잘 어울린다. 한때 철거 허가가 떨어지기도 했었다는데 그때 없애버렸으면 정말 아쉬울 뻔했다. 조상들은 전 세계의 미술, 예술 작품을 모두 쓸..
샹젤리제 거리, 에펠탑, 콩코르트 광장 파리 여행 드디어 이번 유럽 여행 마지막 도시인 파리로 왔다. 주차가 가능한 이비스 호텔에 짐을 풀고 시내에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유럽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서울 지하철이 얼마나 깨끗한지 새삼 놀라게 된다. 파리에는 노숙자가 많은데 무료 화장실은 없다 보니 지하철로 들어가는 통로 벽에는 소변 자국도 많고 지린내가 진동한다. 유럽 여행 내내 무언가를 봐야 한다는 압박감에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파리에서만큼은 그냥 걷고 싶은 데로 걸어봤다. 파리에서 가장 걷기 좋은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로 가기 위해 개선문에서 내렸다. 샹젤리제 거리에는 익히 알고 있는 명품 매장이 많은데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니 자동차 전시장에서 자동차 구경을 했는데 평소에 자동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