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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낭시 Nancy 프랑스 여행 파리에 가기 전에 메스가 마지막 도시일 줄 알았는데 낭시에서 한 번 더 쉬어가기로 했다. 프랑스 여행하면 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프랑스 소도시를 다니면 다닐수록 그 매력에 흠뿍 빠지게 된다. 낭시는 스트라스부르와 마찬가지로 한 때 프랑스 독일 간 분쟁 지역이기도 했는데 현재는 예쁜 광장과 넓은 공원이 자리한 도시가 됐다. 스타니슬라스 광장(Place Stanislas)으로 가는 길에 교회가 보이길래 한 번 들어가 보려 했는데 문이 닫혀있네~ 프랑스나, 스페인 쪽은 종종 낮에 문을 닫는 교회가 있던데 그중 하나인 듯하다. 계속 걷다 보니 낭시 스타니슬라스 광장 특유의 금칠로 된 문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진짜 금인지 아닌지 한 번 스~윽 문질러 보게 된다.ㅎㅎ 스타니슬라스..
프랑스 메스 Metz 3,000년 역사의 도시 룩셈부르크 호텔에서 아침 일찍 나와 파리로 향하다 프랑스 메스(Metz)에서 다시 한 번 차를 세웠다. 파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있고 머릿속에 어느 정도 풍경이 그려지지만 메스 같은 도시는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왠지 더 보고 싶고 궁금했다. 메스 시내로 들어오니 네비게이션도 길을 안내해 주지만 표지판도 참 잘되어 있다. 메스 중심부에 차를 세우고 걷기 시작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은 상태~ 다른 데는 다 닫아도 보통 빵집은 아침 일찍 열기 마련~ 다른 거 다 필요 없다.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하나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빵이라면 맛없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오던 나에게 빵 맛을 알려준 프랑스 바게트~ 베이커리에서 사 ..
룩셈부르크 여행 스트라스부르에서 파리로 가려던 길에 즉흥적으로 룩셈부르크로 길을 틀었다. 룩셈부르크 하면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라는 노래가 떠오르면서 친숙한 느낌이 있는데 막상 알고 있는 사실은 거의 제로에 가까우니 참으로 낯선 나라이기도 했다. 그래도 한가지 알고 있었던 건 룩셈부르크가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1위라는 사실! 룩셈부르크 관광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1인당 국민소득이 1위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지가 사실 더 궁금했다. 그런데 막상 룩셈부르크에 도착하고 나니 국민소득 1위라는 타이틀은 사~악 잊을 만큼 소박한 시골 마을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룩셈부르크의 상징 격인 아돌프 다리를 건너 가장 먼저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구시가지에 있는 기욤 2세 광장에 딱 들어서니 비가 후두두둑~ 안 ..
스트라스부르 유럽 자동차 여행 콜마르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와인가도를 따라 스트라스부르까지 왔다. 스트라스부르역 근처 ibis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 일찍부터 스트라스부르 관광에 나섰다. 스트라스부르 중심부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서 차는 호텔 주차장에 놔두고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시내 중심부로 오니 모든 사람의 시선이 향하는 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얼마나 크길래 이리 멀리서 보는 걸까? 가까이서 찍으면 이 정도 밖에 안 들어온다. 길다~ 길다! 겁내 길다!! 화려한 정문~ 일단 외부만 한 바퀴 돌아봤는데 규모가 커서 한 바퀴 도는 데 한참 걸린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2~3곳씩 가게 되는 곳이 교회인데 아무리 많은 교회를 가도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
리크위르 Riquewihr, 리보빌레 Ribeauville 프랑스 와인가도 (Copyright © 2012 Louer un Motorhome) 콜마르(Colmar)에서 시작해서 에기솅(Eguisheim)을 거쳐 리크위르(Riquewihr)로 갔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프랑스 와인가도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어느 도시를 둘러볼지에 대한 결정은 기념품 가게에 있는 엽서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기름값, 주차비 등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만 특히 와인가도 같은 곳은 대중교통으로 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이럴 때만큼은 잠깐이라도 렌트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리크위르는 앞서 갔던 콜마르나 에기솅보다는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였다. 특이한 ..
에기솅 프랑스 예쁜마을 와인가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정보가 없어서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엽서를 이용했다. 보통 엽서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풍경이 나오는데 무얼 봐야 할 지 모를 때는 유용하게 쓰인다. 사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즉흥적으로 골라 갔는데 콜마르를 떠나 처음으로 간 곳이 바로 에기솅이다. 일요일이라 한산했던 콜마르보다 더더더 사람이 없었다. 분명 사람이 사는 마을 일텐데 모두들 집안에 꼭꼭 숨어있는 건지~ 아니면 어디에 단체로 여행을 가버린건지~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네~ 에기솅은 유럽에서 꽃이 예쁜 마을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집집마다 달린 꽃과 알록달록한 건물이 참 잘 어울린다.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에서 쓸쓸하게 장사하고 있는 마카롱 가게~ 그 앞을 2~3번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