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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시드니 여행 & 일상

호주여행 - 시드니 록스 마켓 Part 1

자판쟁이 2013. 2. 22. 14:08

 

시드니여행 - 시드니 록스 마켓

시드니 시티 둘러보기 첫번째 이야기

 

 

호주 시드니를 여행할 때에는 주말에 가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시드니 시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록스, 패딩턴, 차이나타운 등에서 주말 시장도 열리니 볼거리가 더 풍부해진다.

 

패딩턴도 좋지만 내가 오늘 간 곳은 록스(The Rocks) 마켓이다.

 

록스 마켓은 토, 일요일 10시에서 5시까지 열리며

악세사리, 의류, 전통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시드니 서큘라 키(Circular Quay)역에서 내려

조지(George) 스트리트를 따라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왼편에 하얀색 천막들을 볼 수 있다.

록스마켓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공예품을 파는 점포들이 많다.

 

The Rocks Centre 내부에는 상점과 더불어 관광안내소(Visitor Centre)가 있으니 지도나 기타 정보가 필요하면 들러본다.

The Rocks Centre를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각종 먹거리를 파는 곳이 나온다.

꼬치 몇 개 사서 먹으면서 구경을 했다.

역시 시장은 먹으면서 봐야 제맛이다.

먹거리가 있던 곳 건너편에는 술집(Pub)이 있었는데

다들 천 리터는 되어 보이는 자기 얼굴만한 술잔을 들고 있었다.

아직 오전 11시 밖에 안됐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한껏 취해 있었다.

먹거리와 펍 사이의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진짜 록스 마켓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호주에는 기념품도 중국산이 많은데 보통 저 세모 캥거루 마크가 있으면 안심하고 사도 된다고 한다.

록스 마켓 초입 Playfair 스트리트에 있는 First Impressions이라는 조각상이다.

군인, 죄수 등의 록스 초기 개척자들을 위한 기념비인데

한쪽은 군인의 모습으로 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쇠고랑을 찬 죄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 끌려온 죄수들이 불모지였던 이곳을 이만큼 개척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호주의 역사이고

그들이 가장 먼저 개척한 지역이 바로 이 사암 덩어리로 가득했던 록스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