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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시드니 여행 & 일상

호주여행 - 시드니 록스 마켓 Part 2

자판쟁이 2013. 2. 22. 15:08

 

호주여행 - 시드니 록스 마켓 Part 2

시드니 시티 둘러보기 두번째 이야기

 

기념비를 지나면 본격적인 록스 마켓 점포들이 나온다.

록스의 상인들은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매주 랜덤하게 자리를 배속받기 때문에

오늘 물건을 찜하고 그 다음주에 가면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고

그날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혹시 재방문 예정이라면 점포 이름을 기억하거나 명함을 챙기는 것이 좋다.

호주는 오팔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오팔로 만든 악세사리가 다양하고 저렴하다.

호주는 캥거루를 이용한 기념품이 많은데 캥거루 가죽 파우치나 인형은 인기 품목이다.

하지만 한가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캥거루 고환을 이용한 열쇠고리나 병따개 등이다.

파우치 옆에 있는 것들이 모두 캥거루 고환 기념품인데

도대체 누가?? 왜?? 보기도 민망한 저걸 사는지 모르겠다.

호주의 거의 모든 기념품 가게마다 파고 있는데

저걸 실제로 사용하는 호주인들은 정말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록스에서 파는 많은 상품이 수제 혹은 유기농이다.

 

매운맛 소스도 팔고 있었는데 칩스에다가 올려서 시식해 볼 수 있다.

이런 시식을 할 때에는 손으로 집지 말고 앞에 놓인 집게로 집어야 한다.

예전에 손으로 집었다며 된통 욕먹는 동양인을 본 적이 있다.

요즘은 어디 가나 한 명 정도는 있는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어느 순간 저런 화가가 흔해졌지만 

아직도 구경하려는 사람으로 넘쳐나고 또 언제봐도 신기하다.

대신 사진 촬영은 금지라니 아주 멀리서 찍었다.

연필치고는 비싸지만, 나중에 한국갈 때 기념품으로 한두 개 사가야겠다.

연필에 매달린 코알라가 넘 귀엽다.

록스 마켓을 돌아보면 No Photo 라는 사인을 내건 상점들이 꽤 있었다.

아마 누군가 그들의 디자인을 베낄까 걱정되서 그러나보다.

(아무도 안베낄거 같은데..)

호주 원주민들의 전통 악기인 디저리두(Didgeridoo).

지금까지 온 길을 요약해보면 서쿨라키(Circular Quay) 역에서 조지(George) 스트리트를 따라 내려오다가

아가일(Agyle) 스트리트에서부터 이어지는 록스 마켓을 구경했다.

록스 마켓 관광을 마치고 나면 아가일(Agyle) 스트리트로 돌아가서

올라왔던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하버브리지로 올라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