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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준비 - 캠핑 용품 본문

호주/호주 일주

호주 여행 준비 - 캠핑 용품

자판쟁이 2013. 6. 6. 17:44

 

호주 여행를 마음 먹고 몇 달 전부터 여행 물품을 하나둘씩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할 물품은 4륜 구동차 전용 그늘막!

이 그늘막은 무게도 4.5kg으로 무겁지 않고 (판매원에 따르면) 설치도 쉬운데다가

마침 199불 짜리를 75불로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사실 충동구매 했다.

 

구매하고 일주일넘게 창고에 넣어뒀다가 겨우 시간을 내서 근처 공원에 갔다. 

운동을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흘낏대는 시선을 흠뻑 느끼며 첫 설치에 열을 올렸다.

근데 설치가 쉽다라는 설명과는 다르게 1시간이 넘도록 낑낑대도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모든 지식과 상상력을 총 동원해서 이리저리 해보다가 겨우 완성~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여행가서 큰일이니 가기전에 연습 좀 해야겠다.

내부는 테이블 놓고 의자 두개 놓기에 적당한 크기였다.

 

당장 생각나는 단점은 차의 트렁크에 설치를 하기 때문에

한번 설치하고 나면 물건 꺼내기가 참 귀찮을거 같고

차도 움직일 수 없으니 저녁에 모든 일을 마치고 난 후에나 설치를 해야 할듯 하다.

 

이렇게 힘겹게 첫 시험 설치를 마치고 난 후 후다닥 정리를 하고 차에 다시 실었다.

한번 뜯은 텐트는 절대 포장되었던 그대로 다시 가방에 넣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쑤셔 넣었다.

 

 

정리후에 공원을 나가려는데 공원에 말을 가지고 나온 부부가 보였다.

파라마타 (Parramatta)는 나름 NSW 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이런 곳에 말을 키우는 사람이 있다니 호주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