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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므앙씽 야시장 본문
라오스 여행 므앙씽 야시장
라오스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므앙씽에서의 하루가 지고 있다.
라오스에 있는 내내 이렇게 마음이 편해도 되나 할 정도로 행복했다.
낯선 이방인을 이렇게 경계심 없이 받아주는 나라는 처음이었다.
내가 운이 억세게 좋아서인지 몰라도
내가 만나 모든 라오스인은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으나
하나같이 행복한 미소로 날 맞이해주었다.
그들의 미소가 유럽의 어느 성당보다도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아이들이 재잘재잘 즐겁게 노는 모습을 게스트하우스 2층에서 바라보며 한가로이 보내다가
저녁에 야시장이 선다는 말에 냉큼 나가보았다.
므앙 응오이부터 함께했던 타쿠미는 탈이 났다며 쉬겠다고 해서
같이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홍콩 친구들과 함께 나왔다.
계속 한 번 사보라며 웃으며 권하는데
모냐고 물어도 서로 언어가 달라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도 웃으며 권하니 하나 사보긴 했다.
팔고 있는 신발에서 반가운 한글이 보였다.
그런데 이건 모지??
Made in Korea 흉내 내고 싶었던 걸까?
야시장에 와서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함께 간 홍콩 친구들과 한 자리 차지하고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동자스님들이 등장했다.
스님도 아이는 아이인가 보다..
과자를 한 손에 꼬옥 쥐고 꼬치를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더 먹고 싶으면 우리가 계산하겠다고 했더니
괜찮다며 밝게 웃으며 들고 있던 꼬치까지 해치우고
옷 속에서 꼬깃꼬깃한 지폐를 꺼내 계산을 하고는 무리 속으로 사라졌다.
* 아쉬운 라오스 *
내일은 방콕까지 긴 이동을 해야 한다.
버스를 2번을 갈아타고 국경에 가서
보트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마지막에는 야간 기차를 타고 방콕까지 가는 여정이다.
잠자리에 들었지만 라오스를 떠나야 하는 아쉬운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밥 한 공기 뚝딱 하고도 맛있는 반찬 앞에서 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것처럼
원래 일정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도
자꾸 머릿속에서 '하루만 더?' 라는 말이 떠나질 않는다.
진짜 따~악 하루만 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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