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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스 여행 - 프리멘틀 감옥(Fremantle Prison) 본문

호주/호주 일주

호주 퍼스 여행 - 프리멘틀 감옥(Fremantle Prison)

자판쟁이 2014. 2. 3. 16:00

 

 프리멘틀 감옥(Fremantle Prison)

호주 퍼스 여행

 

 

 

프리멘틀 감옥은 호주에 남아있는 가장 큰 감옥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퍼스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다.

 

 

1850년대에 지어져서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1991년에 문을 닫고 1998년부터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는 투어로만 돌아볼 수 있는데 낮에 진행하는 투어는 Doing Time Tour(감옥 내부 투어), Great Escapes Tour(감옥 외부), Tunnels Tour(감옥 지하) 등이 있다.

해가 지고 나면 토치하나 들고 감옥 내부를 돌아보는 공포체험 비슷한 투어도 있다.

 

 

Doing Time Tour 투어 시간

10am ~ 5pm 사이에 30분 마다  1시간 15분 동안 진행

 

Great Escapes Tour 투어 시간

11.45am ~ 4.45pm 사이에 1시간 마다 1시간 15분 동안 진행

 

투어가격

성인/아이 : 19불/10불

 

 

 

 

 Doing Time Tour가 가장 많이 하는 투어라 이걸 신청하고 가이드를 따라 감옥 내부로 들어왔다.

 

 

죄수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이곳에 와서 입던 옷을 벗고 죄수복을 지급 받았다고 한다.

 

 

죄수복으로 갈아입기 전에 나체 상태에서 저런 자세를 취하게 하고 항문 검사를 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이렇게 재미있게 보지만 실제 당했던 사람들은 기분 완전 더러웠을 것 같다.

 

 

 

 

 

샤워 후에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나면 옥사로 들어간다.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인원을 확인하고 들어온 문을 열쇠로 잠가버리는 게

왠지 진짜로 감옥에 갇히는 기분이 든다.

 

 

 

 

 

 

 

 

감옥 내부에 들어오니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가 자꾸 생각난다.

 

 

가이드가 손에 들고 있는 건 X통이다.

 

 

1800년에대 쓰였던 방은 침대 없이 해먹 같은 곳에서 자고 방이 좁다.

 

 

 

 

 

시간이 흐르면서 침대가 들어오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티비를 사서 들여왔다고 한다.

 

 

 

 

 

 

 

 

 

 

 

수감자가 더 늘면서는 이층 침대까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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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독방인데 아무 시설도 없고 햇볕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감옥 내부를 다 돌아보고 나면 외부로 나오는데 이곳은 태형을 받던 곳이라고 한다.

저곳에 묶고 채찍질을 하는 건데 중간에 기절하거나 의사가 더이상 처벌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지면 의무실로 데려가서 치료해 주고 완치가 되었을 때 다시 데려오는 식으로 처벌이 끝날 때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소는 사형집행실~

이곳에 들어오는 건 불편하다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꽤 있었다.

 

 

 

 

 

1888년에서 1965년까지 총 44명이 이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호주역사를 말할 때 영국 죄수들의 이송 부분을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없는 이 땅에 끌려와서 죄수들이 직접 감옥을 지었고 기타 제반 건물 건설에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인지 감옥은 호주 볼거리에 꼭 들어있기 마련이다.

분위기도 무겁지 않고 한국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니 퍼스 여행할 때 부담 없이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