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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여름에도 걷기 좋은길 본문

국내여행/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여름에도 걷기 좋은길

자판쟁이 2015. 6. 16. 09:30

 

소나무숲길

북한산둘레길 1구간

 

 

 

왕실묘역길을 나와 북한산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로 고고~

 

 

 

 

왕실묘역길에서 둘레길 표시를 따라 걸어가니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곳을 지나갔다.

 

 

시내 도로를 걸어가는 만큼 그늘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숨이 턱턱 막혀왔다.

 

 

 

 

 

 

왕실묘역길에서 나와 약 15분 정도 걸었을 때야 그늘이 나오고 우이천이 보였다.

처음에는 물이 거의 없어서 옆으로 흐르는 게 개울인지도 몰랐다.

다른 북한산둘레길 코스에도 하천이나 계곡이 자주 나오는데 모두 하나같이 바짝 말라 있는 걸 보면 요새 가뭄 정말 심각한 것 같다.

 

 

보도블럭이 깔렸던 길이 끝나고 사각사각 밝히는 흙길이 나오면서부터는 한결 걷기가 수월했다.

 

 

숲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고 싶었는데 북한산 둘레길은 왼편 돌계단으로 꺾어야 했다.

 

 

 

 

계단을 올라가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나왔는데 우리가 쉰 곳은 이의자 아니라 건너편 아웃도어 매장~ ㅋ

 

 

짧은 쇼핑을 하고 다시 걸으니 소나무숲길 입구가 보였다.

 

 

 

 

 

 

이름대로 이제 계속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겠구나 싶었던 순간 갑자기 텅 빈 주차장 등장~

어디로 가야 하나 잠시 두리번거렸는데 이정표를 찾고보니 빨간차가 세워진 곳 바로 앞 작은 통로로 들어가야 하는거였다.

 

 

집과 주차장 사잇길로 들어가는 거라 왠지 남의 집 뒷마당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

 

 

 

 

주차장을 지나 들어오니 진짜 소나무숲길이 계속 이어졌다.

걷기 좋은 길이라 그런지 맨발로 걷고 계신 남자분도 봤다.

그래도 산길인데 발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맨발로 걷는 기분이 참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별다른 오르막 없이 평탄한 길이 이어지니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걷기 참 좋았다.

 

 

중간에 약수터가 보이길래 약수 한 바가지 할까 하고 다가가니 정작 물은 안보이고 빈 바가지만 덩그러니~

가뭄이라 그런 걸까?

 

 

 

 

 

 

다른 북한산둘레길 구간은 천천히 자주 쉬어갔는데 소나무숲길은 굳이 쉬어갈 필요 없이 정말 걷기 쉬운 길이었다.

 

 

 

 

 

 

 

 

 

 

 

 

 

 

요즘 날이 정말 더운데 그늘이 전체 걷는 길에 70~80% 정도는 되는 편이라 여름철에 걷기에도 큰 무리가 없고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이라 산행이 처음이라면 소나무숲길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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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북한산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거리 : 3.1km

난이도 : 하

예상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실제 소요시간 : 1시간 10분(왕실묘역길 끝나는 지점부터 쇼핑 10분하고 솔밭근린공원까지 휴식시간 모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