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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07 (10)
Never Say Never
스웨덴과 덴마크 덴마크여행/코펜하겐여행 프레데릭스보르 성에서 크론보르 성으로 가는 길에 잠시 프레덴스보르 궁전(Fredensborg Palace)에 들렀다. 프레덴스보르 성은 덴마크 왕가의 봄, 가을 저택으로 결혼이나 생일 같은 왕가의 중요한 행사를 이곳에서 치른다고 한다. 왕궁 내부는 7, 8월에만 개방하는데 그것도 가이드투어로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땐 아예 근처도 못 가게 멀리 감치 막아놨었다. 생각보다 썰렁한 분위기였던 프레덴스보르 왕궁을 나와 크론보르 성으로 왔다. 크론보르 성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무대로 알려져 나처럼 성 구경이나 하자~며 찾아오는 여행객 무지랭이 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 한다. 프레데릭스보르 성과 마찬가지로 주차..
밤이 즐거운 호이안 베트남여행/호이안여행 호이안 도착 첫날밤~ 호이안 밤거리가 그리도 멋지다니 몸이 휘청휘청할 정도로 피곤한데도 고민 없이 밤거리로 나가 봤다. 낮에 돌아다닐 때는 그렇게 한가하더니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지.. 낮에 참 많이 지나갔던 길인데 이런 조형물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래서 한낮 불볕더위에 숙소 껌딱지로 보내는 사람들도 호이안의 밤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나 보다. 리조트에서 가까운 야시장으로 먼저 갔는데 전시된 등불이 화려하기가 그지없었다. 어쩜 저렇게 다양한 무늬로 화려하게 만드는지~ 집 밖에 달아두면 참 멋질 것 같은데 원형 그대로 집에 가져오는 건 불가능하니 구경만 했다. 사람 모이는 곳에 음식이 빠질쏘냐~ 크레페, 도넛, 팬케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는..
베일웰 베트남여행/호이안맛집/베트남음식 베트남에서 가장 좋았던 게 음식~ 자극적이거나 튀긴 것도 아닌데 먹는거 마다 어쩌면 이리 입에 착착 붙는지~ 매일 맛있다 맛있다를 입에 달고 살았었다. 허나 한가지 쪼그마한 불만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양~ 어찌 두 명이서 요리 4~5개를 시켜도 배가 똥똥해질 만큼 차오르질 않는지~ㅜ '어디 배부르게 먹을 만한 식당 없나?' 하던 차에 찾은 곳이 베일웰이었다. 호이안 구시가지 관광객들이 가는 식당 말고 베트남 현지인들이 가는 곳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베일웰은 '베트남 현지식당 + 배부르게 양 많은' 이 두 가지를 딱 충족시켜주는 호이안 맛집이었다. 구시가지에서 500m~1km 정도로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찾기가 애매하니 우리는 핸드폰에 깔아 놓은 네비를 켜..
코펜하겐 프레데릭스보르 성 덴마크 여행/코펜하겐 여행/북유럽 여행 코펜하겐 시내를 둘러보고 독일로 떠나려던 차~ 이왕 늦은 거 프레데릭스보르 성(Frederiksborg Castle)과 크론보르 성(Kronborg Castle)을 보고 넘어가기로 했다. 먼저 찾은 곳은 코펜하겐 시내에서 약 40km 떨어진 프레데릭스보르 성~ 입장료는 없지만 우리는 차가 있어서 주차비를 냈다. 시간당 10크로네(약 1,700원)로 덴마크 물가치고는 비교적 저렴~ 코펜하겐 여행 프레데릭스보르 성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 Hillerød 역에서 하차 후 301, 302버스로 환승 혹은 도보(약 1.6km) 덴마크 성은 조금 투박한 감이 있는 것 같다. 북유럽에서 오후 5시면 관광지 입장은 거의 마감하는지라 우리가 갔을 때는..
군산맛집 복성루 군산 짬뽕 입구에 가기도 전에 멀리서부터 보이는 인파~ 아무리 전국 5대 짬뽕이라느니~ 군산 맛집이니~ 해도 평일 낮 시간인데 사람이 이리 바글바글할 줄은 몰랐다. 사람을 헤치고 매장으로 들어가 혹시 자전거 세울 때 없냐니까 '없어요.' 한마디 하고는 뒤도 안 보고 훅 사라졌다. 냉랭한 목소리를 들으니 '아 이곳이 유명한 맛집이구나' 싶었다. 장사 잘 되는 곳은 왜 하나같이 이리 싸늘한지~ 군산 맛집 복성루 영업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일요일 휴무) 어찌어찌 주방 뒤쪽으로 자전거를 묶어놓고 줄 선 지 30분~ 비집고 들어가 앉은 자리~ 정말 비좁다. 테이블 하나에 물컵이나 휴지 등을 가운데 놓고 반으로 쪼개서 사용하다 보니 옆에서 말하는 소리며 먹는 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주..
호이안 투본강 보트투어 베트남여행/호이안여행 호이안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를 선택한 몇 가지 이유 중의 하나가 무료 보트투어였다. 투본강(Thu bon River)을 따라 30~40분 정도 왔다 갔다 하는데 하루에 한 번 운행한다.유료투어와의 차이가 있다면 목공예 마을을 안 간다는 정도 ~ 체크인할 때 예약을 하고 투어 시간에 맞춰 리조트 뒤편 강가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이 명단을 가지고 나왔다. 호이안 리조트 :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직원 분이 이름을 확인하고 친절하게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셨는데 하필 그 말이 Good luck to you~ 옆에 있던 호남군은 배에 오르면서 귓속말로 '내가 잘 못 들은 거지?' 하길래 맞게 들었다 했더니 이거 위험한 거냐며 고개를 갸웃했다. 배 타러 가는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