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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친환경 도시 코펜하겐 북유럽/덴마크/코펜하겐/안데르센동상/시청사/스트뢰에거리/여행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더니 코펜하겐 도착~ 후다닥 짐을 싸서 주차장으로 가니 벌써 다른 차들을 페리를 나가고 있었다. 페리에서 나와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완~~전 넓은 코펜하겐 자전거 도로!!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내가 자전거를 좋아하니 이런 것만 본다 할 수 있지만 자전거 도로가 차선보다 넓으니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다. 자전거 많기로 유명한 암스테르담에서도 이렇게 넓은 자전거 도로는 못 본 것 같다. 자전거 도로가 이렇게 넓은데는 덴마크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이 일조했는데 자동차에 세금 폭탄을 팡!팡!팡! 맥여서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세금이 얼마나 센지 덴마크 사..
오슬로 - 코펜하겐 페리 노르웨이/덴마크/북유럽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이동하려면 육로로 6~700km를 운전해서 가거나 페리를 타거나 해야 하는데요, 자판쟁이는 DFDS SEAWAYS사에서 운행하는 페리를 이용했어요. 매일 오슬로에서 16:30에 출발해서 코펜하겐에 09:45분에 도착해서 혹시 지루하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자판쟁이는 페리에 올라타자마자 침대로 들어가 아침까지 푹~ 잤고요, 호남군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면세점에서 쇼핑하고, 바에서 술 한잔 했더니 후딱 흘러갔다고 하네요. DFDS SEAWAYS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할 수도 있지만 directferries이라는 영국 사이트가 더 저렴하길래 예약은 directferries에서 했고요, http://www.directfer..
무이네 보케거리 베트남여행/무이네여행 무이네에서 있던 내내 저녁이 되면 버스를 타고 무이네 보케거리로 나갔다. ▲ 아무 곳에서나 세워주고 탈 수 있는 무이네 버스 / 버스비 7,000동(약 350원)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나가야 하나 했는데 지나가는 버스에 손을 흔드니 태워주고 하차도 원하는 곳에서 해줘서 무이네 있는 내내 굳이 택시 타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일찍 운행을 멈춘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는데 우리는 이른 저녁 먹고 빨리 잠자리에 드는 새 나라의 어른들이라 막차를 놓친 적은 없었다. 보케거리는 낮에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가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부터 식당들이 영업을 시작하는 야시장 같은 곳이다. 무이네 보케거리 맛집으로 검색하면 Mr Crab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보케거리에 미스터 크랩 ..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오슬로 대성당 노르웨이여행/오슬로여행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칼 요한슨 거리에서 나와 차를 타고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로 갔다. 처음에는 오슬로 관광 코스에 스키 점프대가 끼어 있다는 게 이상했는데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에서 보는 오슬로 전경이 멋지다니 호기심에 찾아가게 됐다. 오슬로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가는 방법 :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홀멘콜렌(Holmenkollen)역에서 하차후 도보 10분, 약 30~40분 소요. 운영 시간 : 매일 10:00 ~ 16:00 입장료 : 120kr(성인)/60(아동)/오슬로 패스 무료입장 나중에 어디서 읽어보니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몰라서 헉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사가 높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분명 올라가기 시작할 때만 해도 참 맑은..
함께하는 시드니 페스티벌 호주/시드니/시드니여행/시드니 지금 올해 시드니 날씨는 요상하기 그지 없어요. 여름인데도 최고기온이 25도를 못 넘는 날이 대부분이고 얼마 전 아침에는 15도까지 내려가서 몇십 년 만에 1월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어요. 또 비는 어찌나 오는지.. 비에~ 우박에~ 강풍에~ 시드니 이 동네 저 동네가 물에 잠기고 집이 무너지고 사망자도 나오고.. 자판쟁이네 동네 공원도 올해 들어 벌써 두세 번 잠긴 것 같아요. 한번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정말 무섭게 오더라고요. ▲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책로 한 며칠 미친 듯이 비를 계속 뿜어대다가 하늘도 지치는지 해가 방끗하길래 얼른 나들이 준비하고 집 앞에 있는 파라마타 페리 선착장으로 갔어요. 요즘 시드니 페스티벌 중이라 해 뜰 날만 ..
행복한 무이네에서의 하루 베트남여행/무이네여행 호치민에서 이틀을 보내고 무이네로 이동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 아웃 수속 마치고 간단하게 조식을 후다닥 먹고 짐을 챙겨 버스를 타러 갔다. 서두르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출발 2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7시 30분에 출발한다던 버스는 8시 30분이 훌쩍 넘어 도착했다.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자물쇠 꽁꽁 채운 가방을 먼저 화물칸에 싣고 버스로 올라가려는데 베트남 슬리핑 버스는 신발을 벗고 타는 거라며 비닐 한 장을 건네줬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비행기 탈 때 신발 벗는 거 잊지 말라 하는데 베트남에서 버스 타면 진짜 신발을 벗어야 하는구나~ 신발을 비닐봉지에 넣고 예약했던 자리에 가서 누워 다리를 쭈~욱 뻗어보니 딱 맞는다. 아니 꽤 넉넉하게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