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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선샤인코스트 누사비치 호주관광지 동부해안으로 넘어온 이후 계속 비가 내리더니 3일 만에 해가 반짝 떴다. 에일리 비치에서 1,000km 가까이 달려 호주관광지 누사 비치(Noosa Beach)에 왔다. 호주여행 동안 장거리 운전이 완전 몸에 익었는지 이제 1,000km는 별 감흥 없이 달린다.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는 브리즈번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인데 누사 비치는 선샤인 코스트의 시작점이다. 내가 갔을 때는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았는데 평소에는 꽤 높은 편인가 보다. No Flags = No Swim이란다. 누사 비치는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작고 해안을 따라 자주 볼 수 있는 평범한 호주 비치였다. 비치에서 놀기 좋은 날씨였는데 저녁에 브리즈번에 사는 친구와 약속이 되어 있어서 모..
에얼리비치 호주여행 보웬에서 동부 해안을 따라 달려 에얼리 비치(Airlie Beach)로 왔다. 에얼리비치는 작고 조용한 관광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 공사 중이라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돌아봤는데 문 닫은 상점이 대부분이었다. 아마 공사하는 김에 아예 다들 문 닫고 쉬나 보다. 에일리비치는 휘트선데이(Whitsunday) 제도를 요트로 돌아보는 세일링 투어가 유명한데 2박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요트 위에서 먹고 자고 놀면서 섬들을 둘러보는 투어이다. 배멀미가 심해서 2박 3일은 너무 길고 반나절 투어라도 해볼까 했는데 문 닫은 여행사가 많아서 그나마도 포기해야 했다. 휘트선데이 세일링은 잊고 에얼리 비치를 따라 걸어 봤다. 호주는 막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호주 작은 마을 보웬 호주여행 타운즈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보웬(Bowen)으로 왔다. 보웬은 망고, 토마토 농장이 있어서 우리나라 워홀러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농장으로 유명하다는 건 그만큼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다. 아무도 없는 해안가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홀로 조깅을 하는 여자가 지나갔다. 모래사장에서 뛰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속도도 엄청 빠른 게 체력이 대단해 보인다. 아침을 먹으며 듣는 성난 파도 소리가 참 좋다. 아침 식사 후에는 우리도 해안을 따라 걸어봤다. 해안선을 따라 걷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카메라 렌즈에 내려앉았다. ㅠ 동쪽 해안으로 오니 유난히 비가 계속 우릴 쫓아다닌다. 비가 오니 차로 마을을 돌아봤는데 해안선 바로 옆에 도로가 있어 드..
여행의 추억은 또 다른 여행을 부른다. 호주여행 케언즈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바로 길을 나섰다. 1,200km를 달려 케언즈로 간 건 케언즈가 보고 싶었다기보다는 5년 전 자전거여행으로 달렸던 그 길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일종의 추억여행이랄까~ 자전거 여행 당시 친구가 되어준 사탕수수와 바나나~ 아직도 그대로다. 자전거로 지나가다 마침 일하는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던 덕에 바나나도 몇 개 얻어먹었었다. 텐트, 침낭에 그리고 2~3일 치 식량까지~ 15kg 가까이 되는 짐을 싣고 힘겹게 나아갔던 길이라 시간이 이렇게 흘러도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자전거 여행 당시 잠시 쉬어갔던 그곳에서 잠시 쉬고 라면을 끓여 먹었던 곳을 찾아 똑같이 라면을 끓여 먹고~ㅋㅋ 그렇게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
케언즈 Cairns 호주여행 라군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니 비 맞고 으슬으슬했던 몸이 한결 상쾌해졌다. 한참을 모래바람 날리는 아웃백 지역에 있다가 샤방샤방한 해변가로 오니 느낌이 사뭇 다르다. 문명인(?)을 만난 기분도 들고 이런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조차 도시적으로 느껴진다. 아무래도 아웃백 여행 후유증인가 보다. 케언즈 라군은 샤워, 바베큐 시설에 안전 요원까지 있는데 모든 게 무료로 운영된다.일단 물만 보면 일단 뛰어들고 보는 나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케언즈는 두 번째 방문인데 지난번에도 5월이었고 이번에도 오고 보니 5월이었다. 지난번에는 호주 자전거 여행 출발점으로 온 거였는데 자전거 여행 떠나기 전에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매일 아침 라군에서 수영을 했었다. 라군은 바다 한쪽에 만든 ..
밀라밀라 폭포 거쳐 케언즈 가는길 호주여행 날이 어두워지면서 트럭 뒤에 붙어 달렸다. 트럭은 밤만 되면 호주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가로등 하나 없는 도로에 환한 불빛을 내려주고 밤만 되면 미친 듯 도로로 뛰어드는 캥거루도 웬만큼 다 막아준다. 트럭을 따라 새벽 2시가 넘게 달리다 트럭이 쉼터로 들어가길래 우리도 따라 들어가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밤 함께 달렸던 트럭은 아직도 한밤중이지만, 우리는 해가 밝자마자 텐트를 후다닥 걷고 다시 길을 나섰다. 밤늦게까지 달린 덕에 케언즈가 멀지 않았다. 가다 보니 재미있는 표지판이 등장~ 호주여행 하며 엄청난 등치의 소 떼가 도로 한복판을 정복하고 있는 모습을 한두 번 본 게 아닌데 이렇게 표지판으로 보여주니 간만에 크게 웃었다. 케언즈가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