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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 일주

호주여행 - 쉘비치 shell beach 샤크 베이

자판쟁이 2014. 3. 31. 15:07

 

샤크베이 쉘비치

호주여행

 

던햄에서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향한 곳은 샤크베이에서 스노쿨링 하기 가장 좋다는 쉘 비치이다.

예전에 남자의 자격에서 호주여행을 찍을 때 왔던 곳이라고도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바다로 걸어갔다.

 

 

 

 

 

 

 

 

호주에 있으면서 바다야 무수히 봐왔지만 쉘비치는 그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쉘비치는 모래가 아닌 조개껍데기가 해안을 메우고 있는데

이곳의 높은 염분을 견디고 못하고 죽은 조개가 수만 년 간 쌓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강한 햇빛에 조개가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모습이 신비롭기 그지없다.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른 이 몸땡이가 들어가는 게 미안할 정도로

바닷물은 발끝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푸르다.

 

 

사실 사진을 더 멋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찍을 수 있었는데

쉘비치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적당히 휙휙 셔터 몇 번 누르고

바로 차로 돌아가 카메라 던져 놓고 스노쿨링 도구와 비치 타올을 챙겨 바다로 뛰어갔다.

 

해변에서 조금만 물장구를 쳐서 들어가면 물고기가 한가득 보이고

이 물고기 떼를 따라 이리저리 헤엄치고 다녔더니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멀리 가도 가슴를 넘지 않는 수심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나 아이들에게는 이만한 놀이터도 없을듯싶다.

 

 

쉘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샤크 베이의 마지막 여행지인 해밀턴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 또한 쉘 비치 못지않게 멋있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호주의 자연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