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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주 - 카리지니 국립공원 Karijini National Park - Fortescue Falls 본문
카리지니 국립공원
호주 일주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포테스큐 폭포 (Fortescue Falls) 주차장에 왔다.
차에서 내리니 바로 뜨거운 바람이 훅하고 느껴진다.
날이 너무 더워서 다른 일정은 모두 포기하고 수영을 할 수 있는 폭포가 있는 곳으로 왔다.
반바지에 수건 둘러매고 한 10분 정도 걸으니 포테스큐 폭포가 밑에 보이기 시작했다.
물이다! 물!!
바짝 마른 하천만 보다가 저렇게 흐르는 물을 보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미친 듯 내려가서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들었다.
샤워시설이 없는 Rest Area에서 야영을 하다 보니 바다나 폭포만 보면 일단 뛰어들고 본다.
샤워만큼 개운하진 않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어느 순간 익숙해져 버렸다.
포테스큐 폭포에서 한쪽으로 가면 Fern Pool이고
반대쪽으로 가면 서큘라 풀인데 일단 가까운 펀풀로 먼저 갔다.
펀 풀도 수영하기에 좋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포테스큐 폭포보다 물이 훨씬 깊고 더러워 보였다.
포테스큐 폭포로 돌아와 조금 더 수영을 한 후에 서큘라 풀까지 걸어가려 했는데
한참 물속에서 동동거리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가고 말았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700km를 달려온 걸 생각하면 서큘라 풀도 가봐야 하는데
물 밖으로만 나가면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으니 도저히 엄두가 안 났다.
결국 서큘라 풀은 포기하고 차로 가기 전에 포레스큐 전망대에 들렀다.
포레스큐 전망대에서 보이는 게 데일스 협곡인데 왼쪽으로 쭈~욱 따라 내려가면
세 개의 협곡이 만나는 쓰리웨이 전망대가 나온다.
서큘라 풀까지 걸어갔다면 쓰리웨리 전망대까지 보고 왔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니 못 보고 온 게 살짝 아쉽기도 하다.
동남아나 인도 등을 돌아다니며 나름 더위에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뼈도 녹일듯한 열기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쫓기듯 하루 만에 카리지니 국립공원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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