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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 호주 독특한 관광지 데빌스 마블스 Devils Marbles 본문
데빌스 마블스
호주 여행
다윈에서 출발해서 밤새 1,000km를 달렸다.
다윈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엘리스 스프링스까지는 약 1,500km 직선 도로로 주변이 모두 사막지대이다.
시동을 걸고 출발해서 내릴 때까지 브레이크 한 번 밟을 일이 없을 정도로 운전하기 편한 도로이지만
호주여행 최대 복병인 캥거루가 있기에 자칫 방심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곳이다.
특히 호주에서 하는 야간운전은 긴장의 연속이다.
캥거루는 주로 해가 지고 난 후 활동하는 동물이라
가로등 하나 없는 암흑 같은 길에서 빠르게 튀어나오는 캥거루를 피할 방도가 없다.
우리도 이날 밤 옆에서 빠르게 달려드는 캥거루 한 마리를 쳤는데
빠른 속도가 아니었는데도 차 범퍼가 찌그러졌고 그 충격이 몸에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
이렇게 계속 가는 건 무리라는 판단에 그 후부터는 트럭 뒤를 쫓아 달렸다.
호주여행에서 트럭은 낮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추월해야 애물단지인데 밤에는 든든한 친구가 된다.
로드트레인이라고 불리는 호주 대형 트럭은 여분의 헤드라이트를 장착해서 어두운 길을 밝혀주고
소음도 커서 캥거루를 쫓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렇게 트럭 꽁무니를 따라 몇 백 킬로미터를 달려 데빌스 마블스(Devils Marbles)에 도착했다.
데빌스 마블스는 이곳에서 약 400km 떨어진 엘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사이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관광지라 할 수 있다.
호주 원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지역으로
원주민들은 이곳을 카루 카루(Karlu Karlu)라고 부르는데 둥근 바위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동글동글한 돌이 눈에 들어온다.
침식작용 때문에 신기한 모양으로 깎인 돌들이 많은데
동그란 것도 있고
사과가 쪼개진 것처럼 절단된 돌도 있고
샌드위치처럼 겹겹이 쌓인 돌도 있다.
특히 밀면 훅~ 밀릴 것 같이 서 있는 이 바위가 정말 신기했다.
실제로 밀어도 보고 기대도 봤는데 꿈쩍을 안 하네~ㅎㅎ
안쪽으로 차를 몰고 가니 겹겹이 쌓인 동그란 돌들이 계속 나온다.
데빌스 마블스라는 이름과 다르게 참 귀엽네~
내리막에 걸쳐있는 돌을 하나 밀어봤는데 역시나 그 자리 ~ㅎㅎ
신기한 바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비행기로 울룰루에 갔다면 느껴보지 못했을 소소한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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