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ver Say Never

팥빙수가 맛있는 경성팥집 옥루몽 본문

국내여행/맛집투어

팥빙수가 맛있는 경성팥집 옥루몽

자판쟁이 2014. 3. 6. 15:27

 

밥 맛있게 먹고 디저트는 어디로 갈까 기웃기웃하다가 옥루몽에 갔어요.

팥빙수 맛집으로 소문나더니 지점이 굉장히 많이 생겼더라고요.

홍대에도 있고 얼마 전에 무도를 찍었던 가로수길에도 있고~

제가 간 곳은 왕십리역에 있는 거였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됐는지 아주 깨끗했어요.

 

 

 

 

 

옥루몽은 요즘 음식점 트렌드인 정성에 바탕을 둔 웰빙 음식에 부합하는 곳이에요.

국내산 팥만 사용해서 가마솥에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 만든 팥 전문점이거든요.

 

 

메인 메뉴는 팥빙수와 팥죽으로 아주 간단해요.

 

 

 

 

 

<<  가마솥 전통 팥죽(7,500원)  >>

 

 

옥루몽 음식은 모두 유기그릇에 정성스럽게 담겨 나와요.

먹어보니 인위적인 단맛이 없고 부드럽더라고요.

단맛에 민감한 제가 먹기에는 딱 좋았는데

달달한 팥죽을 기대하셨던 분들이 먹기에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어요.

 

 

팥죽 다 먹고 그릇을 들어보니 꽤 무겁던데 이걸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있나봐요.ㅎㅎ

 

 

<<  구운찰떡 (2,000원)  >>

 

 

손바닥보다 더 작은데 이천 원이라니~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쫄깃한 식감에 견과류가 씹혀서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게 괜찮더라고요.

 

 

 

 

 

<<  가마솥 전통 팥빙수(8,000원)  >>

 

 

찹쌀떡이 앙증맞게 올라간 옥루몽 팥빙수인데요.

밥그릇 크기의 놋그릇에 담겨 나와서 가격대비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아요.

 

 

일단 팥 없이 얼음만 한 숟갈 먹어봤는데 진짜 부드러워요.

얼음을 어떻게 갈았는지 얼음 입자의 거친 식감은 전혀 안 나고

 솜사탕같은 폭신하고 부드러움만 느껴지더라고요.

 

 

크게 한 숟갈 떠보니 가운데 팥이 또 들었네요.ㅎㅎ

 

 

옥루몽 팥빙수 맛있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소문날 만 한 것 같아요.

가격대비 양이 조금 적은 게 흠이긴 한데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었다 생각하고 이해해야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