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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 여행

호주 여행 - 프레이저 아일랜드 딩고

자판쟁이 2013. 1. 23. 11:44

 

 

 

프레이저 아일랜드하면 섬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지만 딩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딩고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나름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섬내부에는 개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구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딩고는 야생개 혹은 들개의 한 종류입니다.

야생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성격이 상당히 거칠고 공격적입니다.

특히 양이나 가축들을 공격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1980년대에는 호주 전역에 세계에서 가장 긴 5,614 km 길이의 딩고 팬스가 건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효율면에서는 언제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죠.

 

인간의 입장에서는 딩고가 골치거리일지 모르나

호주 생태계에서는 최고 포식자로써 캥거루나 토끼 들쥐등을 잡아 먹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프레이저 아일랜드 역시 섬 곳곳에 딩고 팬스가 쳐져있고 경고문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딩고 공격 의한 관광객 피해은 여전히 간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01년 가족에서 잠시 떨어져 있던 9살 난 아이가 딩고에게 물려 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섬에 있는 120마리의 딩고들이 사살되었고

섬관리자들은 순찰 강화와 딩고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게 되었죠.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들을 절대 혼자 놔둬서는 안되고

혹시 딩고와 마주치게 된다면 도발하거나 뛰어 도망가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도움을 청하라고 합니다.

(근데 진짜 1:1로 정면으로 마주친다면 이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딩고에게 음식을 주거나 부주의 하게 먹을것을 내놓는 행위 또한 모두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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