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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2012년 유럽 자동차 여행

유럽 여행 - 프랑스 루앙 Rouen

자판쟁이 2013. 1. 24. 13:37

유럽 자동차 여행 1일차 - 프랑스 루앙, 잔다르크가 잠들다.

 

 

파리에서 옹플뢰르(Honfleur)으로 가는 고속도로 진입에 애를 먹었다.

길게 터널에 터널이 이어지는데 우리 네비게이션 어플(Copilot)이 터널에 들어가면 GPS를 신호를 잡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정말 한참을 헤매고서야 겨우 고속도로에 진입 할 수 있었다.

 

파리에서 옹플뢰르(Honfleur)로 가는 길에 루앙(Rouen)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여기서 잠깐!!!

루앙은 어떤 도시인가? 

 

19세의 소녀 잔다르크(Jeanne d'Arc)가 마녀로 몰려 화형 당한 곳이며

목조건물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어 중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볼거리로는 로트르담 성당(Notre Dame Cathedral), 루앙 대시계(The Great Clock)등이 있다.

파리와 옹플뢰르 사이에 위치하며 파리에서 수시로 기차가 운행된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거리는 한산하고 도로에 차도 다니지 않았다.

파리에도 로트르담 성당이 있고 루앙에도 같은 이름의 성당이 있다.

프랑스어로 성모마리아를 뜻하기도 하는 로트르담은

많은 교회나 수도원들이 성모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건물의 이름을 노트르담으로 짓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내가 방문했을때에는 공사중이라 내부 출입이 불가능 했다.

성당을 지나 상점들을 따라 걸으면 저 멀리 루앙 대시계가 보인다.

14세기 후반에 건설되었고 현재는 15분 마다 종이 울린다고 한다.

 

 

대시계를 지나 계속 걸으면 잔다르크가 화형 당한  광장이 나오고 특유의 목재건물 또한 볼 수 있다.

 

 

잔다르크는 누구인가?

영국과의 백년전쟁으로 프랑스가 초토화되었을 무렵 잔다르크는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어릴적천사로부터 영국군을 몰아내고 프랑스를 구하라는 계시를 받은 그녀는 

이후 영국과의 전쟁에서 프랑스 군대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샤를 7세가 왕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전쟁 중에 영국군과 동맹중인 부르군트인(Burgundians) 군대에 붙잡혀

재판 끝에 이교도등의 죄목으로 19세의 꽃다운 나이에 화형을 당하고 만다.

 

사진 출처 : http://silent-volume.blogspot.com.au/2009/11/jeanne-darc-1899.html

 

 

 

저녁 무렵에 옹플뢰르에 도착했다.

텐트를 사지 못했기 때문에 Etap에서 머물렀다.

 

우리 호주산 기사님이 프랑스 현지에 사는 이모님에게 받은 유일한 어드바이스는

 

포뮬원에 가거라 " 였다.

 

포뮬원과 에탑 모두 ACCOR사의 저가형 체인 호텔이다.

구조는 거의 비슷하지만 포뮬원은 보통 화장실을 따로 쓰고 에탑은 화장실이 방 내부(En suite)에 있다.

그래서 보통 에탑이 조금 더 비싸다.

 

에탑이나 포뮬원 홈페이지에서 호텔위치 및 가격 검색이 가능하고 가끔 20유로 이하의 가격으로도 나온다.

숙박비에 주차는 포함이 아니라 주차장 이용료로 보통 6~8불 정도를 요구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거의 모든 곳이 무료로 제공한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도로주차가 공짜이고 단속은 내일 오전 8시 이후에나 온다고 하니

우리는 그냥 도로에 주차를 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 Campsite Les Petits Prés(캠핑장) - Rouen(루앙) - Honfleur(옹플뢰르)

총 이동 거리 39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