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여행]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대성당

2015.01.02 15:00유럽 여행/유럽 자동차 여행

프랑크푸르트

 유럽자동차여행

 

 

프랑스 랭스에서 룩셈부르크를 거쳐 독일로 넘어왔다.

룩셈부르크가 서유럽에서는 기름값이 가장 저렴해서 일부러 룩셈부르크를 들러 왔다.

* 경유 1리터 가격 - > 프랑스:1.069 / 독일:1.179 / 룩셈부르크:0.998

 

유럽자동차여행을 하면 이동하기는 편하지만, 기름값 소비가 만만치 않다 보니

지나가는 나라마다 기름값은 미리 다 알아두고 떠났다.

 

룩셈부르크에서 국경을 넘어 독일에서 첫 번째로 들어간 도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리어(Trier) 였는데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 그냥 떠밀리듯 나왔다.

이날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차는 꽁꽁 막히고 주차할 곳도 없고~

자동차여행이 기동성은 좋지만 일단 시내로 들어가면 이렇게 애물단지가 될 때가 있다.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롭스키의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

 

계획했던 트리어를 못 보고 프랑크푸르트 초입으로 들어오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보자마자 어? 어? 어? 했는데 막상 어디서 봤는지 기억하는 데는 한참이 걸렸다.

예전에 이거 앞에 있는 건물에서 일도 했었는데 말이다.

 

 

전날 파리에서 우물쭈물하다 텐트를 못 사고 넘어온 터라 가장 먼저 캠핑샵으로 갔는데

몇 군데 가보니 프랑스에서 봤던 텐트보다 더 비싸면서 무겁기까지 했다.

 

 

결국, 파리에서 봤던 텐트를 사려고 데카트론(decathlon)으로 갔는데 모두 품절~ ㅠ

 

 

텐트를 사려 이리저리 뛰어다녔더니 하루가 훌쩍 흘렀고

오늘도 캠핑을 못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급해졌지만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구경은 해야지~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다른 도시에 비해 현대적이라

지난 유럽자동차여행에는 오지 않은 도시였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경제, 금융의 중심지인데

그 말은 곧 나 같은 여행자에게는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단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어 푸랑크푸르트에 온 모든 관광객이 모이는 뢰머광장(Römerberg)으로 갔다.

 

뢰머광장 중심에는 한 손에는 칼과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들은 정의의 여신이 있는데

중세시대의 목조 건물과 잘 어울린다.

 

 

 

 

 

층계 모양 지붕을 한가운데 건물이 구시청사건물인데

뢰머광장의 뢰머(로마인)라는 말도 이 건물에서 유래했다.

신성로마제국 시절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서 행사를 하면 이곳에서 피로연을 열었다고 한다.

 

 

뢰머광장 한쪽에 있는 니콜라이 교회로 갔다.

 

 

바로 이전에 들렀던 랭스 교회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은은한 조명에 아늑함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뢰머 광장을 보고 난 후에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으로 갔다.

 

 

와인 빛갈의 외관이 인상적인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대관식을 치르던 곳이었다.

 

 

스테인드글라스 없는 창문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이 사암의 붉은빛하고 섞이니 매혹적인 분위기가 돈다.

 

 

 

 

 

 

 

 

 

 

 

 성당 양쪽으로 크고 작은 제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정교함과 섬세함에 감탄하다가 이 앞에서 빵 터졌다.

최후의 만찬은 무언가 극적이고 장엄하게 묘사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거는 왠지 예능 버전의 최후의 만찬 같다.

머리가 미학적으로 너무 큰 데다 표정도 왠지 웃픈것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