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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유럽 자동차 여행

노르웨이여행 구드방겐 Gudvangen

자판쟁이 2015. 5. 21. 09:30

구드방겐

노르웨이여행

 

 

국도 E16을 따라 계속 달려 구드방겐으로 왔다.

 

 

차를 세우고 돌아보니 구드방겐은 마을이라기보다는 작은 관광지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구드방겐은 주로 플롬(Flåm)행 유람선을 타기 위해 많이 찾는데

유람선을 타면 내뢰피오르(Nærøyfjord)와 에울란피오르(Aurlandsfjord)를 거쳐 플롬으로 간다.

 

 

 

 

베 위에서 보는 풍경이 멋질 테지만 차로 가면 20분인 곳을 페리로는 2시간 20분이 걸린다고 하니 우리는 패스하기로 했다.

 

 

아마 배낭여행객을 태운 버스가 얼마 전에 지나갔었나 보다.

점심때가 지나 밥 먹을 만한 테이블을 찾고 있는데 사람은 없고 배낭만 덩그러니 남겨진 테이블이 잔뜩 보인다.

 

배낭을 보니 저들은 노르웨이를 어떻게 여행할까? 자못 궁금해진다.

차로 다니는 나도 하루에 페리를 한두 번은 꼭 탈 정도로 나라가 조각조각 나 있는데

기차 노선도 별로 없고 버스가 다닐 도로도 거의 전무하니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참 제약이 많은 나라이다.

 

 

테이블을 찾다가 오늘은 이곳에서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먹기로 했다.

멋있는 곳 찾아서 밥 먹기가 노르웨이여행하는 내내 하나의 패턴이 된 것 같다.

 

멋있는 곳 = 밥 먹는 곳의 법칙이라고나 할까~ㅋㅋ

 

오늘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앞에 두고 밥을 먹을 수 있음에 또 감사하게 된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구드방겐 여기저기를 돌아봤다.

 

 

강을 따라 줄지어 있는 카약도 보이고 주변을 돌아보는 관광객도 보인다.

 

 

오래된 다리도 건너보고~

 

 

예전에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 바이킹의 배도 한 번 만져보고~

 

 

그전까지는 별 관심이 없다가 처음으로 기념품 가게도 들어가 봤다.

실용성 없고 짐만 되는 기념품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입구부터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조각들이 많길래 그 내부가 궁금해졌다.

 

 

쇼핑은 만국의 공통된 관심사인가 보다.

구드방겐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장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트롤이 귀엽다고 생각하는 걸까?ㅎㅎ

참 못생긴 요녀석은 노르웨이 어딜 가나 상징처럼 따라다닌다.

 

 

기념품으로 노르웨이 국기가 들어간 종이 괜찮을 것 같아서 보니 가격이 139kr~

우리나라 돈으로 2만 원이 조금 넘는다.

지금 생각해보니 노르웨이 물가대비 그렇게 큰돈도 아니었는데

여행을 할 때는 왜 그렇게 지갑이 닫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