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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유럽 리스카 여행 (74)
Never Say Never
유럽 자동차 여행 5일차 - 벨기에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과 야경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브뤼셀의 명물이자 유럽 허무 시리즈 중의 하나인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이 있다. 누구나 브뤼셀에 오면 이 동상을 찾고 이 앞에서 사진을 찍지만 보잘것없는 이 손바닥만 한 동상에 대부분 실망하고 만다. 주식으로 치자면 거품 가득한 부실주가 분명한데 400년간 오줌싸는 거 하나로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 이 동상은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포함 총 600벌이 넘는 의상을 가지고 있는 걸로도 유명한데 내가 갔을 때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패션으로 나를 갸우뚱하게 했다. 저 얼굴에 두르고 있는 스타킹은 모고 앞에 하얀색 넝마 같은 천은 어디서 나온 건지.. 그래도 광장을 왔다갔다하며 계속..
유럽 자동차 여행 5일차 - 벨기에 브뤼셀, 먹거리 투어 브뤼셀 맛집 레옹을 나와 그랑플라스 광장쪽으로 걸어갔다. 유럽은 어느 도시를 가든 광장을 기준으로 주변 시가지를 돌아보면 그 도시의 거의 모든 것을 돌아봤다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볼거리가 광장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우리는 그냥 광장 주변만 돌아볼 생각으로 지도도 받지 않고 시청사 관광안내소를 그냥 지나쳤다. 여전히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현지인들은 익숙한지 대강 모자를 쓰거나 아니면 그냥 맞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흐린날이 런던보다도 많다고 한다. 날씨의 영향인지 몰라도 벨기에 사람들의 표정은 조금 무뚝뚝하고 무섭기까지했다. 광장 골목 뒷편으로 들어서자마자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 손에는 와플 접시가 들려 있었다. 와플 가게도 골목 ..
유럽 자동차 여행 5일차 - 벨기에 브뤼셀 맛집 Chez Leon 브뤼헤에서는 비가 계속 와서 더 이상 둘러 보지 못하고 차로 돌아갔다. 원래 브뤼헤를 하루 종일 돌아보고 안트베르펜 근처의 ACSI 할인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브뤼헤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어자피 시간도 남고 오늘은 비가 와서 캠핑도 힘들듯 하니 경로를 바꿔 브뤼셀로 가서 일박을 하기로 했다. 브뤼셀로 가는 동안에도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왔다. 일 년 중 200일 이상 비가 온다더니 그 확률은 나를 빗나가지 않는가보다. 가뜩이나 예민해져 있는데 네비게이션은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데리고 가더니 자꾸 우회전을 하라고 고집을 피운다.;;; 경로를 수십번 바꿔봐도 계속 같은 자리..
유럽 자동차 여행 5일차 - 벨기에 브뤼헤, 종탑을 오르다. 밤새 비가 내렸다. 입김이 쉼없이 나오는걸 보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듯하다. 코가 시려서 침낭에 머리까지 다 넣고 잤다. 아침에 깨고 나서도 한참을 전기장판곁을 떠나지 못하고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며 누워있었다. 8시가 넘어서도 비가 그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비를 맞으며 텐트를 접었다. 나는 옴팡지게 비를 맞으면서도 텐트는 비맞지 말라며 연신 수건으로 닦아주고 최대한 탈탈 털어서 가방에 넣었다. 텐트와 한바탕 시름을 하고 나니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 내 머릿속에는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깔리고 You are a holiday such a holiday 뚜루루 뚜뚜 뚜뚜~~~ 이럴땐 나도 모르게 영화처럼 비 내리는 하늘을 쳐다 보게 된다. ..
유럽 자동차 여행 3일차 - 생말로 몽생미셀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 생말로로 왔다. 지금의 생말로는 현지 사는 주민보다 방문하는 관광객이 더 많은 관광 도시이지만 한때는 해적의 소굴로도 악명 높은 곳이었다고 한다. 내가 유럽에 왔다는 걸 두 번째로 느낀 곳은 바로 화장실이다. 유럽은 각박하다고 느낄 정도로 무료 화장실이 드물다.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해결 못해서 동동거리다 보면 저 멋진 풍경과 건물이 다 쓰뤠기로 보일 때가 있다. 그렇다고 유료화장실을 매번 이용하다 보면 하루에도 둘이서 3~4유로도 넘게 쓸 때가 있다. 보통 바게트 가격이 2유로 정도라고 했을 때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내가 깨달은 유럽 화장실 법칙 중의 하나가 입장료가 유료일 경우에는 화장실 사용이 공짜이고 입장료가 무료일 경우에는..
유럽 자동차 여행 3일차 - 프랑스 몽셀미셀, 유럽을 느끼다. 몽셀미셀처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을 갈 때에는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가서 여유롭게 보는 것이 좋다. 우리는 새로산 텐트와 씨름하느라 10시가 훌쩍 넘어 도착했더니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늘어서 있었다. 여기서 잠깐!!! 몽셀미셀은 어떤 건축물인가? 몽셀미셀은 아브량슈의 아버트 주교가 대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아 709년부터 수도원으로 지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되기까지 무려 800년이 걸렸다. 프랑스 혁명 이후로는 감옥으로 쓰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원래 용도인 수도원으로 쓰이는 동시에 프랑스의 큰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성 바로 앞에까지 가서 주차 할 수 있었는데 이젠 주차장을 성 멀리 지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