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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눌룰루 국립공원 호주여행 Halls Creek에서 40L 제리캔 두 개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3~4일 치 식량까지 완비해서 푸눌룰루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푸눌룰루 국립공원은 예전에 남자의 자격에서 잠시 왔던 곳으로 벙글벙글 레인지가 푸눌룰루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푸눌룰루 국립공원은 퍼스에서 3,000km, 다윈 1,000km 떨어진 외진 곳에 있다 보니 면적이 서울 면적에 4배에 달하는 2,400㎢인데도 세상에 알려진 건 불과 20~30년밖에 되지 않는다. 호주 특유의 광활하고 거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이번 호주여행에서 단연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했지만 60km 넘게 이어지는 거친 비포장도로를 따라 허리까지 올라오는 개울을 건너야 하는 부담감에 사실 몇 번을 포기하고 돌아가야 하나~라는 고민을..
시민에게 환영받는 호주 파업 황금연휴를 맞아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시드니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드는 비비드 시드니 축제 중인데요, 한 해 오십만 명이 몰려드는 비비드 시드니 기간에 시드니 페리의 파업 소식이 들려왔어요. 시드니에서 페리는 버스, 기차와 같은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 중에 하나로 NSW주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큰 축제 중에 벌이는 대중교통 파업은 여론을 악화시키기 마련인데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파업을 하면서 시민들은 오히려 이번 파업을 즐기는 분위기예요. "시드니 페리 근로자들은 이번 주말에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페리 이용자보다는 NSW 주 정부에게 타격을 입힐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파업(Strike)은 아니고요, 노동 쟁의 행..
말레이시안 레스토랑 마막 Mamak 시드니 맛집 며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시드니 맛집 마막에 다녀왔어요. 마막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말레이시안 레스토랑인데요, 저렴한 가격과 대중적인 메뉴로 항상 줄 서서 먹는 맛집이에요. 웬일로 아무도 안 기다리고 있지? 하고 냉큼 달려가 보니.. 에구~ㅠ 점심과 저녁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는 걸 깜빡했네요. 위치 시드니 차이나 타운 : 15 Goulburn Street, Haymarket 채드우드 : Shop P9, 1-5 Railway Street, Chatswood 멜번 : 366 Lonsdale St, Melbourne 영업시간 : 11:30am - 2:30pm/5:30pm - 10:00pm/5:30pm - 2am(금,토) 가격대 : 9~17 달러 시간을 보..
차이나 월 호주에는 만리장성이 있다? 없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 밖을 나가보니 붉은 해가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있다. 이곳이 어제 하룻밤을 보낸 곳이다. 칠흑 같은 밤에 들어와 후다닥 텐트 치고 바로 잠들었더니 이렇게 넓은 곳인 줄도 몰랐다. 차 한 잔과 빵 쪼가리로 적당히 아침을 때우고 호주 만리장성이 있는 홀 클릭으로 고고씽~ 그사이에 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더 예뻐 보이는구나~ 홀크릭은 예전에 호주에 골드 러쉬가 한참일 때 세워진 도시인데 내가 관심이 있던 건 이 도시에서 6km 떨어진 곳에 있다는 차이나 월이었다. 이곳에 대해 알게 된 건 여행 전에 읽었던 Australia's most amazing places라는 책이었는데 인구 천 명이 조금 넘는 이 작은 마을에 생뚱맞..
게이키에 협곡 Geikie Gorge 호주여행 원래 일정대로라면 Derby Gibb River Rd를 따라 Windjana gorge로 향하고 있어야 하는데 길어진 우기 때문에 길이 막혀 Great Northen Hwy를 따라 내려갔다. 호주여행에도 시기가 중요하다는 걸 서호주에 와서 처음 알았다. 호주 동부 쪽은 일 년 내내 화창해서 여행시기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서쪽은 자연이 허락할 때에만 접근이 가능한 곳이 아직도 많다. 더비에서 게이키에 협곡으로 가는 길은 정말 한산했다. 막 우기가 끝나 길이 열리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더 없었던 것 같다. 어디서 매캐한 냄새가 느껴지길래 산불 인가했더니 정부에서 일부러 불을 놓은 거였다. 더우면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호주에서 산불은 매년 발생하는 자연재..
Bourke Street Bakery 시드니 맛집 시드니 가이드(Sydney Guide)는 호주 관광청에서 발행하는 무료 가이드 북인데요, 시드니 여행코스, 맛집, 공연, 행사 등의 정보가 있어서 업데이트될 때마다 한 번정도는 읽어보는 책이에요. 스~윽 훑어보며 읽다가 시선이 멈춘 곳이 Bourke Street Bakery 예요. 호주맛집 사이트인 www.urbanspoon.com 에서도 본 기억이 있거든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불친절한 스태프에 대한 불만은 있었으나 역시나 시드니 맛집으로는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아직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위치 : 633 Bourke Street, Surry Hills, New South Wales 가는 방법 :센트럴역에서 Devonshire st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