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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브룸 호주여행코스 카리지니 국립공원에서 약 340km 달려 해안도시인 포트 헤드랜드(Port Hedland)에서 일박을 했다. 포트 헤드랜드가 카리지니 국립공원보다는 시원했지만 덥기는 마찬가지였다. 포트 헤드랜드부터는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이 급격히 많아졌는데 날씨가 좋은 동부 해안 쪽은 유럽인들이 모두 장악하고 애보리진은 더운 날씨 때문에 살기 어려운 이런 곳으로 밀려나지 않았나 싶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엔진에 무리가 갈까 봐 적어도 1~2시간마다 10분 정도는 쉬었다 갔다. 주유소가 나오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서 쉬고 의자나 식탁이 있는 Rest Area(휴게소)가 나오면 뭐라도 먹으면서 쉬었다 갔다. 쉴 때마다 본네트도 열어 열을 식혀줬는데 얼마나 뜨거운지 삼겹살을 구워도 될듯했다. 앞..
서호주 카리지니 국립공원 호주여행 텐트에서 자다 보니 뜨끈뜨끈한 지열이 그대로 느껴져서 마치 40~50도 사우나에서 자는 기분이었다. 더위도 더위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는 캠핑이 상당히 무섭기도 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하게 되고~ 푹 자고 싶은데 완전 민감해져서 계속 안테나가 켜지는 기분이랄까~ 찌뿌둥한 몸으로 일어나 텐트를 접고 또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 달리다 보니 카리지니 국립공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포장도로가 나왔다. 어차피 사륜구동이라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건 괜찮았는데 깨진 창문이 문제였다. 깨진 창문으로 들어오는 먼지에 차 내부가 순식간에 벌겋게 물들었다. 비포장도로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뒷유리에 먼지가 쌓여 밖이 제대로 안보일정도였다. 특히 트럭이 ..
코랄 베이 호주여행 카나본(Carnavon) 근처에서 캠핑을 하고 간만에 늦잠도 잤다. 카나본에서 20L 제리캔 두 개에 기름을 가득 넣고, 음식과 물 20L까지 싣고 나니 차가 휘청였다. 북쪽으로 향할수록 마을 간의 거리가 넓어지고 인적도 드물어지니 만발의 준비를 해야 했다. 특히 오후에는 카리지니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서 더 인적이 없는 내륙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을 만큼 넉넉히 챙겼다. 카나본에서 코랄베이 가는 길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었는데 한가지 눈에 띄는 거라면 사람 키만 한 개미집들이었다. 누가 이 오지까지 스프레이를 가져왔는지 개미집 하나에 Kia라고 낙서를 해놓았다. 기아차를 몰고 가던 우리는 아무 이유도 없이 괜히 뜨끔했다. 카나본에서 약 240km를 달려 코랄베이에 도착했다..
예전에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들어가서 시드니 편도 항공권을 17만원(텍스포함)에 구입했어요. 보통 호주 왕복 항공권이 90~140만원 정도 하는데 에어아시아에서 34만원에 살 수 있다니 별 생각 없이 지르게 되더라고요.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은 일 년에 보통 4~5번 정도 하는 것 같고요 에어아시아에 가입해 놓으면 프로모션 기간 때마다 메일을 보내줍니다. (프로모션 기간이 아니면 다른 항공사와 별 차이가 없어요) 이 프로모션 기간 때 예약할 수 있는 항공권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후의 티켓이라서 휴가가 불확실한 회사원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어학연수나 워킹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요새 인기가 좋은 것 같더라고요. 또 문제가 많았던 환불 규정 부분도 개선이 되서 출발국..
피나클스 호주여행 여행계획을 세울 때부터 가장 많은 기대를 품었던 관광지가 바로 피나클스였다. 피나클스는 그 어떤 곳과도 비교 불가능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피나클스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기대감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여행지를 앞두고 가슴이 설레본 게 언제였든가~ 피나클스는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 안에 있는데 모래사막 한가운데 하늘로 솟은 돌기둥이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우주행성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다. 호주 국립공원은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곳이 많다 보니 입장료는 인당이 아니라 차량당 받는다. 피나클스의 입장료는 차량당 12불인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매표소가 아직 문을 열기 전이라 그냥 들어갔다. 이미 WA 국립공원 패스를 ..
살아있는 게를 처음 요리해 본 여행자 호주 여행 2시간 동안의 게잡이는 우리에게 여섯 마리의 게를 선사해 주었다. 아마 여섯 마리 모두 그날 억수로 재수가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나 같은 생초짜에게 잡힌 걸 보면 말이다. 어차피 냉장고도 없는 떠돌이 인생이기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네 마리만 남기고 두 마리는 다시 바다로 놓아 주었고 미끼로 샀던 물고기들도 갈매기에게 주었다. 만선의 기쁨이란 게 이럴까? 내 손에 든 양동이에는 단 네마리의 게만이 뻐끔거리고 있는데도 왠지 두 어깨 무겁게 고기를 지고 가는 어부의 마음 같다. 그사이에 물은 더 빠져서 이제 바다가 아니라 끝도 보이지 않는 갯벌이 되어 있었다. 그 바닷길을 말을 타고 나온 가족이 개와 함께 유유히 산책을 하고 있다. 매일 말을 타고 바닷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