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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츄레리아 바르셀로나 맛집 요즘 한국에도 츄러스 가게들이 많이 늘어났죠? 자판쟁이도 서울에서 소문난 츄러스 가게 몇 곳을 가보긴 했는데요, 츄러스 가게마다 스페인 전통 츄러스라고 하니 스페인에서 먹는 츄러스의 맛은 어떨지 참 궁금했었어요. 평소 츄러스를 좋아하는 터라 스페인 여행 하는 동안 츄러스 가게를 3~4 곳 정도 갔었는데요,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할 곳은 바르셀로나 츄러스 맛집 츄레리아(Xurreria)예요. Xurreria Banys Nous 위치 : Carrer dels Banys Nous, 8, 08002 Barcelona, Spain 영업 시간 : 07:00~13:30/15:30~20:15(주중), 07:00~14:00/15:30~20:30(주말)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는 이미 소문이 날 때로 ..
여행의 추억은 또 다른 여행을 부른다. 호주여행 케언즈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바로 길을 나섰다. 1,200km를 달려 케언즈로 간 건 케언즈가 보고 싶었다기보다는 5년 전 자전거여행으로 달렸던 그 길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일종의 추억여행이랄까~ 자전거 여행 당시 친구가 되어준 사탕수수와 바나나~ 아직도 그대로다. 자전거로 지나가다 마침 일하는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던 덕에 바나나도 몇 개 얻어먹었었다. 텐트, 침낭에 그리고 2~3일 치 식량까지~ 15kg 가까이 되는 짐을 싣고 힘겹게 나아갔던 길이라 시간이 이렇게 흘러도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자전거 여행 당시 잠시 쉬어갔던 그곳에서 잠시 쉬고 라면을 끓여 먹었던 곳을 찾아 똑같이 라면을 끓여 먹고~ㅋㅋ 그렇게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
노르웨이 여행 사건 사고 베르겐에서 나와 근처 캠핑장으로 갔다. 체크인을 하는데 주인이 오늘 바람이 강할 거라며 강가 근처에는 텐트를 치지 말라고 흘리듯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날 밤 우리를 덮친 건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태풍이었다. 강력한 바람에 텐트 폴대는 두 동강이 나면서 무너졌고 밖에 놔두었던 물건은 사방으로 날아갔다. 태어나 그렇게 강력한 바람은 처음이라 적잖이 당황했다. 비를 맞으며 부랴부랴 텐트를 접어 차에 넣고 화장실로 대피해 젖은 옷을 말리고 있는데 텐트가 무너진 사람들이 하나둘씩 화장실로 몰려들었다. 차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에 눈을 떴는데 캠핑장 여기저기 처참하게 무너진 텐트 투성이었고 누군 건지 모르는 물건은 사방에서 구르고 있었다. 5만 원 넘는 돈을 주고 차에서 쪽잠을 잔 게 억울하..
케언즈 Cairns 호주여행 라군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니 비 맞고 으슬으슬했던 몸이 한결 상쾌해졌다. 한참을 모래바람 날리는 아웃백 지역에 있다가 샤방샤방한 해변가로 오니 느낌이 사뭇 다르다. 문명인(?)을 만난 기분도 들고 이런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조차 도시적으로 느껴진다. 아무래도 아웃백 여행 후유증인가 보다. 케언즈 라군은 샤워, 바베큐 시설에 안전 요원까지 있는데 모든 게 무료로 운영된다.일단 물만 보면 일단 뛰어들고 보는 나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케언즈는 두 번째 방문인데 지난번에도 5월이었고 이번에도 오고 보니 5월이었다. 지난번에는 호주 자전거 여행 출발점으로 온 거였는데 자전거 여행 떠나기 전에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매일 아침 라군에서 수영을 했었다. 라군은 바다 한쪽에 만든 ..
북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노르웨이여행 베르겐 어시장에서 사온 바게트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어시장 바로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 독특한 외관의 베르겐 관광안내소 노르웨이 제 2의 도시답게 베르겐 관광안내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투어나 숙소 예약 같은 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는 지도만 필요한거라 구석에 있던 베르겐 시내 지도를 한 장 꺼내 관광 안내소를 나왔다. 안에서 얼마 시간을 보낸 것 같지도 않은데 그사이에 또 비가 온다. 베르겐은 일 년에 275일 비가 온다더니 헛말은 아니었나 보다. 지도 한 장 들고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베르겐에서 가장 큰 교회인 세인트 존 교회(JohannesKirken)까지 걸어갔다. 유럽 여행하다 보면 하루에도 3~4개씩 만나는 게 교회..
밀라밀라 폭포 거쳐 케언즈 가는길 호주여행 날이 어두워지면서 트럭 뒤에 붙어 달렸다. 트럭은 밤만 되면 호주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가로등 하나 없는 도로에 환한 불빛을 내려주고 밤만 되면 미친 듯 도로로 뛰어드는 캥거루도 웬만큼 다 막아준다. 트럭을 따라 새벽 2시가 넘게 달리다 트럭이 쉼터로 들어가길래 우리도 따라 들어가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밤 함께 달렸던 트럭은 아직도 한밤중이지만, 우리는 해가 밝자마자 텐트를 후다닥 걷고 다시 길을 나섰다. 밤늦게까지 달린 덕에 케언즈가 멀지 않았다. 가다 보니 재미있는 표지판이 등장~ 호주여행 하며 엄청난 등치의 소 떼가 도로 한복판을 정복하고 있는 모습을 한두 번 본 게 아닌데 이렇게 표지판으로 보여주니 간만에 크게 웃었다. 케언즈가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