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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호주여행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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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ldton & 핑크레이크 Hutt Lagoon 호주 여행 피나클스 이후에도 모래사막이 간간이 나왔다. 호주 여행 내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도로 옆에 뭐라도 나와주면 그리 고마울 수가 없다. 한 번도 안 쉬고 240km를 달려 제랄튼(Geraldton)에 도착했다. 큰 볼거리는 없는 도시였지만 앞으로 갈 도시 중에 가장 큰 도시라서 며칠 먹을거리도 사고 차에 기름도 만땅으로 채운 후 20L 제리캔에도 채웠다. 쇼핑후에는 제랄튼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인 St Francis Xavier Cathedrald에 갔다. 목사이자 건축자였던 Monsignor Hawes가 디자인해 20년에 걸쳐서 지어진 교회라고 한다. 유럽 교회들과 규모 면에서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호주 특유의 붉은색 벽돌이 주는..
피나클스 호주여행 여행계획을 세울 때부터 가장 많은 기대를 품었던 관광지가 바로 피나클스였다. 피나클스는 그 어떤 곳과도 비교 불가능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피나클스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기대감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여행지를 앞두고 가슴이 설레본 게 언제였든가~ 피나클스는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 안에 있는데 모래사막 한가운데 하늘로 솟은 돌기둥이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우주행성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다. 호주 국립공원은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곳이 많다 보니 입장료는 인당이 아니라 차량당 받는다. 피나클스의 입장료는 차량당 12불인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매표소가 아직 문을 열기 전이라 그냥 들어갔다. 이미 WA 국립공원 패스를 ..
Lancelin Sand Dunes 샌드 보딩 호주여행 퍼스에서 아쉬운 밤을 보내고 약 130km 달려 Lancelin으로 왔다. Lancelin Sand Dunes을 찾고 있었는데 네비게이션은 마을 초입까지만 안내하고는 먹통이 되어버렸다. 아침 일찍 이라 길 물을 사람도 없고~ 저 멀리 모래가 보이기는 하는데 입구가 보이질 않아서 이리 펄쩍 저리 펄쩍 대다가 겨우 찾아들어 왔다. 차가 모래에서 달리려면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줘야 하고 다시 일반 도로로 나갈 때는 펌프로 공기를 넣어줘야 한다. 여기서 잠깐 놀자고 그러기에는 조금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는 세워놓고 그냥 걸어 들어갔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벌써 모래 언덕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른 아침이라 정신이 몽롱했는데 맨발에 느껴지는 차가운 모래 감촉..
호주 퍼스 여행 호주에 처음 왔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호주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도시는 퍼스였다. 꿈에 그리던 퍼스가 바로 코 앞인데 날씨는 비가 와서 엉망이고 부서졌던 자동차 유리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지나간 창문 사고 이야기) 전화를 열 통 정도 해본 결과 퍼스 지역에서는 기아 자동차 부품을 구할 수 없고 시드니에 있는 부품을 다윈으로 미리 보내놓고 수리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뻥 뚫린 창문으로 다윈까지 가야 한다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며칠 다녀보니 시끄러운 거 빼고는 그냥 또 갈 만할 것 같았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를 했지만..) 퍼스로 가는 길은 해변을 따라 올라가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퍼스에 도착해서 차는 킹스 파크 근처 쇼핑 센터에 세워놓고 퍼스 중심가인 헤이 스트리트 ..
프리멘틀 감옥(Fremantle Prison) 호주 퍼스 여행 프리멘틀 감옥은 호주에 남아있는 가장 큰 감옥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퍼스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다. 1850년대에 지어져서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1991년에 문을 닫고 1998년부터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는 투어로만 돌아볼 수 있는데 낮에 진행하는 투어는 Doing Time Tour(감옥 내부 투어), Great Escapes Tour(감옥 외부), Tunnels Tour(감옥 지하) 등이 있다. 해가 지고 나면 토치하나 들고 감옥 내부를 돌아보는 공포체험 비슷한 투어도 있다. Doing Time Tour 투어 시간 10am ~ 5pm 사이에 30분 마다 1시간 15분 동안 진행 Great Escapes Tour 투어 시간..
퍼스 프리멘틀 마켓 호주여행 시드니를 떠나 5,000km를 넘게 달려 프리멘틀에 도착하니 이제 퍼스까지 20km 남짓 남았다. 프리멘틀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프리멘틀 마켓인데 1897년부터 시작해서 100여 년을 넘게 지속해온 호주 전통시장이다. 프리멘틀 마켓(Freementle Market) 금요일 : 9am - 8pm 토/일요일 : 9am - 6pm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딱 3일간만 열리기 때문인지 사람이 꽤 많이 몰려서 주차하기가 진짜 어려웠다. 프리멘틀 시장에서는 농장에서 직접 만든 꿀이나 비누, 양초, 와인 등 수공예품과 핸드메이드 용품을 주로 판다. 간간이 있는 시식코너에서 시식도 하고, 과일을 좀 사고 나서 프리멘틀 시장을 나왔다. 시장에서 나와서는 프리멘틀 시내를 그냥 걸었다. 비가 오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