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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 코펜하긴 페리 노르웨이에서 덴마크 이동 본문

유럽 여행/유럽 자동차 여행

오슬로 - 코펜하긴 페리 노르웨이에서 덴마크 이동

자판쟁이 2016. 1. 29. 09:30

 

오슬로 - 코펜하겐 페리

노르웨이/덴마크/북유럽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이동하려면

육로로 6~700km를 운전해서 가거나 페리를 타거나 해야 하는데요,

자판쟁이는 DFDS SEAWAYS사에서 운행하는 페리를 이용했어요.

 

 

 

매일 오슬로에서 16:30에 출발해서 코펜하겐에 09:45분에 도착해서

혹시 지루하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자판쟁이는 페리에 올라타자마자 침대로 들어가 아침까지 푹~ 잤고요,

호남군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면세점에서 쇼핑하고, 바에서 술 한잔 했더니 후딱 흘러갔다고 하네요.

 

DFDS SEAWAYS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할 수도 있지만

directferries이라는 영국 사이트가 더 저렴하길래 예약은 directferries에서 했고요,

 

http://www.directferries.co.uk/

 

가격은 이층 침대 케빈으로 성인 두 명하고 자동차 해서 120유로 정도에 했어요.

 

 

페리에 타기 전에 수속 하는데 가서 여권이랑 예약 사항 보여 주면 종이 티켓을 주는데 이게 방키예요.

잠시 대기 후에 지시에 따라 페리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면 돼요.

주차하고 난 다음에 몸만 달랑 케빈으로 올라가시면 안 되고요,

페리 안 주차장은 내리기 바로 전까지 문은 잠가놓기 때문에

하룻밤 지내며 필요한 물건을 모두 가지고 올라가야 해요.

 

자판쟁이는 물, 간식, 옷가지, 수건, 칫솔이며 카메라, 노트북 등등 이것저것 챙기니까 꽤 되더라고요.

 

 

물건 바리바리 챙겨서 배정받은 케빈으로 올라가면 되는데요,

페리 안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ㅋㅋ

힘들 게 계단 이용 안 해도 되는 거 좋더라고요.

 

 

 

 

자판쟁이가 17시간 동안 푸~욱 잤던 이층 침대 케빈이에요.

좁고 창문도 없는 가장 싼 방인데요,

창문이 없으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몰라 오히려 더 푹 잤어요.

 

 

전기 콘센트 있어서 핸드폰이며 카메라 충전 싸~악 했고요,

노트북도 오래간만에 잘 썼어요.

 

 

케빈 내부에 샤워시설과 화장실 있는데요,

화장실도 꽤 좁긴 하지만 수압도 나쁘지 않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왔어요.

 

 

 

 

침대에 눕자마자 자판쟁이는 너무 피곤해서 

호남군에게 페리 내부 사진을 좀 찍어달라 부탁하고 바로 잠들었는데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말짱한 카메라 놔두고 비디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놨네요. ㅋㅋ

 

사진 해상도가 엉망이라 포스팅하지 말까 했지만

혹시 이 구간 페리 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그냥 올립니다. 

 

 

 

 

페리 내부 시설은 이것저것 다양한데요,

메뉴가 조금씩 다른 식당이 여러 개 있고

뷔페도 있고

커피숍이나 술을 파는 바도 있어요.

 

 

 

 

 

 

노르웨이와 덴마크 두 나라 사이를 운행하는 페리라 면세점이 있는데요,

북유럽 물가가 워낙 비싸니 텍스 프리라 한들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아요.

 

 

돈 마음껏 쓰시라고 환전소도 있고요,

기분전환용으로 오락실도

아이들 놀라고 놀이터도 있어요.

 

 

 

 

어디를 가나 안 빠지는 카지노~

 

 

 

 

갑판으로 나가면 스파와 수영장도 있습니다.

호남군 말에 의하면 바람 불고 바닷물도 가끔 내리쳐서 조큼 많이 추웠다고 하네요.

 

 

 


이번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며 터키-그리스, 덴마크-노르웨이, 이탈리아-그리스 모두 페리로 이동했는데요,

오슬로에서 탄 페리가 가격대비 가장 좋았어요.

 

여유로운 일정이라면 육로로 가는 것도 좋지만

자판쟁이처럼 일정이 조금 타이트면 페리로 이동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