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덕수궁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마침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

이 앞을 무심코 지나갈 때는 한 번을 못 봤었는데 덕수궁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딱 시작하고 있네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위치 : 덕수궁 정문(입장료 없음) 시간 :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30분 * 매주 월요일, 혹한기, 혹서기, 눈 오고 비 올 때는 쉼

 

 

 

아직도 국왕이 있는 나라가 많아서 해외여행하면 근위병 교대식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덕수궁이나 경복궁에서 보는 수문장 교대식만큼 멋진 나라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덕수궁처럼 각기 다른 언어로 일일이 설명해주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봤고요.

 

 

 

 

 

 

 

 

 예전에 런던에서 버킹검 궁 근위병 교대식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게 일종의 쇼(?)인 걸 알면서도 진지한 표정이나 몸짓에서 절도가 느껴지니까 긴장감 있게 보게 되더라고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도 많은 연습을 하고 나오는지 버킹검궁 근위병 못지 않았어요.

 

 

 

 

 

 

 

 

 

 

 

 

 

 

평소에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관광자원이 부족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끝날 때 즈음 양옆을 보니까 재미있게 지켜보는 외국인이 꽤 많더라고요.

서울에서 자부심을 갖고 추천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컨텐츠를 만난 것 같아서 즐거운 하루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