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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 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본문
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유럽자동차여행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호엔슈반가우성을 내려와 처음부터 내 눈을 사로잡았던 호수로 왔다.
호수 주변을 돌아보며 걷고 있는데 보트 대여하는 곳이 보였다.
시계를 보니 노이슈반슈타인성 투어가 시작하기에는 아직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언제 독일 호수에서 노를 저어보겠느냐며 일단 배를 빌렸다.
래프팅할 때 교관의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저어 본 것이 전부인데 겁도 없이 이런 보트를 빌려버렸다.
저어보니 역시 뒤뚱뒤뚱 물만 오지게 튀고 앞으로 잘 나가지 않았다.
보트를 빌려준 아저씨도 걱정스러운지 한참을 우리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내 첨벙첨벙 노 젓는 소리에 평화로운 호수의 하루를 망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보트 주인의 근심스러운 눈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을 때
젓던 노를 놓고 그냥 물의 흐름에 맞춰 둥둥 떠다녔다.
<< 호수에서 본 호엔슈반가우성 >>
가운데 하얀 집 위에 있는 것이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노이슈반슈타인성인데
마침 공사 중이라 한 면을 천으로 가려놓는 바람에 바위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선착장으로 돌아가 보트를 반납하고 시계를 보니 투어까지는 40분이 채 남지 않았다.
노이슈반슈타인성까지 가는 방법은
천천히 걸어가거나(약 50분), 마차를 타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트를 타기로 했을 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갈 요량이었다.
미리 봐 두었던 셔틀버스 매표소로 달려갔는데 창구에 사람도 없고 버스도 보이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마차를 타러 가보니 마부들도 이미 영업을 마쳤다고 한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투어 시간은 15분도 채 남지 않았을 때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몰고 올라갔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 사람은 차를 지키고 한 사람만 투어에 가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투어 그룹이 떠나고 난 후였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기 위해 퓌센에 왔는데
노이슈반슈타인성만 못 봤으니 이건 머 앙꼬 없는 찐빵을 먹은 기분이랄까..
무엇에 홀려서 갑자기 보트를 타서는 돈도 달리고 성도 못 보는 지경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 Thomas Wolf, Wikipedia
노이슈반스타인성은 마리엔 다리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데
멘붕이 와서 마리엔 다리에 가는 것도 잊고 그냥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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