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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길 맛집 구례 손짜장 본문
구례 손짜장
섬진강 자전거길 맛집
구례구역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짜장면 집~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오아시스와 동급의 발견이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개업 기념 행사가 한창~
탕수육 서비스라는 엄청난 혜택까지 ㅋㅋ
자전거를 앞에 적당히 묶고 들어가니 자전거 복장의 우리가 낯설었는지 아주머니가 흠칫 놀라시는 게 느껴졌다.
이 시골에 백인 애가 쫄쫄이 입고 액션 카메라까지 머리에 달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할 것 같다.
가격은 평범~
서비스라는 탕수육이 가장 먼저 등장~
서비스라는데 양이 어찌나 푸짐한지 ㅋㅋ
튀김은 바삭하고 소스는 새콤 달콤~
옛날 어렸을 때 중국집에서 먹든 그 맛이 나서 깜짝 놀랐다.
짜장면을 허겁지겁 먹고 있었는데
호남군이 왜 이건 안 찍냐며 물어봐서
이미 반 이상 먹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다.
요거는 짬뽕~
해물모듬짬뽕이었는지 그냥 짬뽕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오징어 한 마리가 턱~! 올라가 있어서 보자마자 우와~라는 함성이 저절로 나왔다.
다른 해물도 완전 많이 들어있고~
면을 다 먹고서는 밥 두 그릇을 추가해서 하나는 짜장소스에 비비고 다른 하나는 짬뽕 국물에 말아서 호로록 호로록~
그동안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우연히 발견한 구례 손짜장에서 그간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듯 완전 흡입하고 나왔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중국음식이 생각나면 구례 손짜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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