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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여행 - 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a Cave 본문
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a Cave
슬로베니아 여행
류블라냐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고 아침 일찍 포스토이나 동굴로 왔다.
위치 Jamska cesta 28, 6230 Postojna, Slovenia
가는 방법 루블라냐에서 버스나 기차로 1시간 거리/배차간격 30~1시간
포스토이나 동굴 투어 시간 11~3월 : 10:00/12:00/15:00 4월, 10월 : 10:00/12:00/14:00/16:00 5~6월, 9월 : 09:00~17:00 매시 정각 7~8월 : 09:00~18:00 매시 정각
입장료 22.90 유로(약 32,000원)
예상 투어 시간 1시간 30분
금지사항 사진촬영 종유석을 만지는 행위 음식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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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 동굴은 200년에 거쳐 3,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곳으로
브레드 호수와 더불어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그 길이가 20km에 달하는데 관광객에게 공개된 건 5km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돌아볼 수는 없고 시간에 맞춰 시작하는 투어를 통해 둘러보는데
내가 간 날은 함께 들어가는 관광객만 3~4백 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그중 90% 정도는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으로 사방에서 들려오는 중국어에
내가 중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포스토이나 동굴 투어의 시작은 동굴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2km이다.
포스토이나 동굴기차는 1857년 오스트리아 황제 부부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가마를 이용했던 게 기원이 돼서 1872년에는 동굴 관리인이 손수 밀어주는 마차가 등장했고, 기술의 발달에 따라 휘발유, 전지로 움직이는 기차가 들어온 후 1968년에 현재와 비슷한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기차에서 내리고 나면 슬로베니아어, 영어, 독어, 이탈리아어 중에 원하는 언어를 골라 그앞에 서면 된다.
그 많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모두 영어로 와서 발 디딜 틈 없이 모였다.
근데 언어 하나에 배정되는 가이드는 달랑 한 명~
단 한 명이 이 많은 사람을 인솔한다니~ㅜ
간단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투어를 시작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사진 촬영 금지였다.
홈페이지에는 동굴에 사는 동물이나 플래쉬 사용만 금지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아예 사진을 찍지 말라 하니 아쉬웠지만 일단 카메라를 껐다.
근데 단체로 온 중국 관광객의 카메라는 절대 꺼질 생각을 안 한다.
가이드 한 명이 2~300명의 관광객을 모두 통솔할 수 없다 보니
관광객 대부분은 플래시까지 빵빵 터트리며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종유석을 보면서 걸어 1km 정도를 이동한 후 다시 동굴기차를 타고 나오는 게 투어의 끝인데
포스토이나 동굴과 종유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하지만 이 멋진 관광지를 허점 투성이로 관리하는 슬로베니아인들은 살짝 실망스러웠다.
한번에 저렇게 많은 관광객을 받는 것도 무리수인데 달랑 한 명의 가이드만 배정하다니~
카메라 플래시나 사람이 만지는 게 종유석에 해가 된다면
관광객을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야 하는데 관광객을 저지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슬로베니아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였다.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본 눈살 찌푸리는 광경만 아니었더라면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떠날 수 있었는데~
작지만 볼거리 넘쳤던 슬로베니아와 작별을 하고 이제 이탈리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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