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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 여행 - 리알토 다리 본문
베니스
이탈리아 여행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을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안 내려고 국도를 탔는데 길도 좁고 도로 상태도 별로고 차까지 막혔다.
톨비가 아깝기는 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결국 중간에 고속도로를 타고 왔다.
이탈리아 국도는 영 실망스럽네~
베니스에 도착해서는 바로 캠핑장으로 갔다.
베니스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몇 개의 캠핑장이 있는데
그중에서 평이 가장 좋았던 Venezia라는 곳으로 갔다.
지금까지 이용했던 캠핑장보다 비싼 34유로(약 47,000원)를 줬는데 시설은 그저 그랬다.
캠핑장에서 버스를 타고 물의 도시 베니스로 입성~
전쟁으로 쫓기고 쫓긴 피난민이 바다 위에 세운 도시 베네치아~
실용적인 사고로 철저히 이익만을 추구하며 엄청난 부를 쌓았던 도시~
그전까지 베니스 하면 떠오르던 단어가 무역, 공화정, 실용주의 같은 거였다면
실제 베니스를 보고 난 후에는 '앗 멋지구나~' 밖에 안 나왔다.
바다 위에 도시를 세워놓으니 바다보다는 강 같은 느낌이 난다.
흔히 항구에 가면 나는 찌릿한 바닷냄새도 없고~
베니스의 미로 같은 골목을 탐방하고 싶어서였는지
아니면 뭐에 홀렸던 건지 모르겠지만
첫날은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타지 않고 무작정 걸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꼬일 대로 꼬여있던 베니스의 골목을 헤맬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어릴 적 친구들과 동네 골목을 누비고 다녔던 기억도 소록소록 떠오르고~
명품샵에서부터 기념품 가게까지 볼거리도 풍부했다.
복잡하기는 하지만 나름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헤매다가도 저 표지판만 보이면 만사 오케이~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렸더니 40분 정도 걸려 리알토 다리에 도착했다.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
위치 : 산타루치아역에서 1.8km, 도보 20~25분
가는 방법 도보 시 이정표만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음 Ferrovia 선착장에서 바포레토 1 혹은 2번 탑승 후 Rialto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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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역시 강아지와 함께 여행 중인 관광객 발견~
우연히 찍힌 이 남자도 강아지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상당히 신기했나 보다.
바포레토를 타고 오면 왼편에 보이는 선착장에 내리게 된다.
저녁 피크 타임이라 그런지 발 디딜 틈 없이 탔네~
리알토 다리는 산 폴로 지구와 산 마르코 지구를 연결해 주는 다리인데
베니스 최고의 포토존이라 할 만큼 리알토 다리에서 보는 베니스 풍경은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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