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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분위기좋은 술집 바쿠스 홍대치킨맛집

자판쟁이 2015. 2. 13. 11:00

 

홍대 바쿠스

[홍대분위기좋은 술집/홍대치킨맛집]

 

 

 

맛있는 치킨에 부드러운 맥주 한 잔이 생각나 홍대 바쿠스로 갔어요.

 자판쟁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 카라바지오의 작품 이름도 바쿠스라 왠지 정감이 팍 가더라고요.

카라바지오 작품 속 바쿠스는 와인을 건네고 있는데 

가게 앞에서 메뉴를 보니 홍대 바쿠스는 와인만큼 달달한 크리미 허니 비어를 팔고 있네요.

 

홍대분위기좋은 술집/홍대치킨맛집 바쿠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2-7 1층

전화번호 : 02-6273-0034

 

 

살짝 어두운 조명은 이야기 나누기에 좋고

아기자기하게 놓은 소품은 펑키한 느낌을 줘서 좋았어요.

홍대분위기좋은 술집이라더니~ 딱이네요.

 

한가지 찾은 단점은 매장이 좁은 편이라 테이블 간격이 살짝 가깝다는 정도?

그리고 빨리 만석이 된다는 점도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ㅎㅎ

저도 살짝 기다렸다 들어갔는데요,

먹는 동안 사장님의 '자리 없어요~'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거든요.

 

 

바쿠스 메뉴는 치킨, 떡볶이, 샐러드 등의 간단한 안주류와 맥주예요.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수제치킨 반마리 + 허리케인 해물 떡볶이 세트와

크리미 허니비어, 레몬 허니비어 이렇게 주문했어요.

 

 

바에 있는 커다란 유리통에 들은 게 레몬청이에요.

맥주 만들 때 보니까 저거 넣더라고요.

 

<<  레몬 허니 비어(5,700원) & 크리미 허니비어(5,300원)  >>

 

제가 마신 건 레몬 허니 비어인데요,

레몬 듬뿍 들어간 거 보이시나요?

한두 조각 넣은 게 아니라 듬뿍 넣었어요.

 

처음 마셔본 레몬 허니비어~

그 맛은 좀 오묘했어요.ㅋㅋㅋㅋ

레몬에서 오는 상큼함도 있고~

꿀에서 오는 달달함도 있고~

맥주에서 오는 씁쓸함도 있고~

 

뒤에 거는 친구가 마신 건 크리미 허니비어인데요,

친구 말로는 크리미 허니비어가 레몬 허니비어보다 더 괜찮다네요.

저는 레몬이 더 좋았는데 말이죠.ㅎㅎ

 

 

먼저 나온 기본안주에 맥주잔을 들고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맥주컵에 빨대를 꽂고 마시더라고요.

기본안주와 함께 빨대가 나오길래 어디다 쓰는 건가 했는데 바쿠스에서는 맥주를 빨대로 마시더라고요. 

 

다들 그리하길래 우리도 빨대로 마셔봤는데 

허니비어의 단맛 때문인지

의외로 맥주를 빨대로 마셔도 괜찮았어요.

 

<<  수제치킨 반마리 & 허리케인 해물 떡볶이 세트(21,500원) + 치킨에 마약소스추가(2,000원)  >>

 

 

 

치킨에 마약소스라 불리는 바쿠스 수제 파우더를 추가했어요.

롯데리아 양념감자나 네네치킨에 스노잉치킨 같이 파우더 소스 뿌린 거 좋아하는데

바쿠스 치킨도 완전 만족했어요.

 

 

 

 

 

일단 웨지 감자 먼저 소스에 찍어 해치우고~

치킨 공략에 들어갔는데 뿌려진 소스도 맛있었지만

더 좋았던 건 치킨 살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신촌에 치킨집이 좌~악 있는 골목길에 치킨집을 하나하나 다 가봤을 정도로 치킨 좋아하는데요,

냄새 전혀 없고 살이 부드럽게 발리는 게 정말 신선한 닭을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그냥 수제치킨으로 소스 없이 먹었어도 반했을 거에요.

 

 

 

▲ 앙증맞은 컵에 나온 바쿠스 치킨무

 

 

 

자판쟁이가 치킨에 빠져 사이

친구는 이름도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해물 떡볶이에 푹 빠졌더라고요.

 

 

바삭한 감자튀김과 똬리를 틀고 있는 떡과 해물~ 

그리고 그 위에 타워로 장식된 오징어 튀김까지~

 

무지하게 매워서 허리케인인 줄 알았는데

허리케인처럼 높아서인 것 같기도 하고

떡이 허리케인 모양이라서인 것 같기도 하고~

무튼~ 이름 잘 지으셨네요.ㅎㅎ

 

 

범상치 않은 비주얼을 뽐내는 떡볶이를 친구가 쓱싹쓱싹 썰어봤는데요,

하얀 떡을 잘라 소스를 듬뿍 찍으면 떡볶이가 돼요.

 

 

 

 

 

자판쟁이는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감자튀김하고 오징어 튀김을 주로 먹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감자튀김 먹으려고 가끔 열정감자 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바쿠스로 가야겠어요.

 

JTBC에서 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보시나요?

요즘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인데 거기 나오는 최현석 셰프가 그랬죠.

튀긴 건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ㅎㅎㅎ

 

요새 튀긴음식 먹을 때마다 계속 그 말이 떠올라서 혼자 빵빵 터지고 그르네요~

 

근데 아무리 튀긴 음식이 다 맛있어도 분명 더 맛있는 집이 있더라고요.

바쿠스 떡볶이에 나오는 감자튀김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소스가 적당히 뿌려진 홍합도 몇 개 먹고~

오징어 튀김과 새싹 채소도 먹어 치우고 나니 

드디어 뽀얀 속살을 드러내는 떡볶이~

 

 

이때까지 몰랐는데 튀긴 떡볶이였네요.

어쩐지 식감이 바삭하면서 쫄깃하더라~

저도 집에서 떡볶이 해 먹을 때 한 번 튀겨서 하거든요.

칼로리의 압박이 있지만 바삭하면서 탱글한 식감을 포기할 수 없답니다. ㅠ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재방문하면 샐러드나 타워커틀릿을 무료로 준다니 조만간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습니다.

친구가 허리케인 떡볶이가 자기가 찾던 매운맛이라며 꼭 다시 가자고 했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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