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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베트남

나트랑 여행 / 나짱 여행 나트랑 빈펄랜드 베트남 놀이공원

자판쟁이 2016. 3. 9. 11:30

 

나트랑 빈펄랜드

베트남여행/나짱여행/나트랑여행/

 

 

아침에 일어나 후다닥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카운터에 맡긴 후에 빈펄랜드로 갔다.

 

 

 

나트랑 여행하며 버스 이용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빈펄랜드를 가느라 처음으로 버스를 탔다.

 

▲ 나트랑 빈펄랜드(Vinpearl Land)로 가는 4번 버스

 

 

버스비는 7,000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3~400원 정도~

 

 

빈펄랜드로 가는 버스는 Merperle Seasun Hotel 건너편 정류장에서 타서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종점이니 마음 편히 앉아 있다가 마지막에 내리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버스 안내원이 종점에 도착하기 전에 모두 버스에서 내리라 했다.

어리둥절해서 내려보니 버스 안내원이 작은 창구를 가르치며 빈펄랜드 표를 거기서 사야 한단다.

여기 아니면 못 산다고~

 

보통 이런 경우는 거짓말일 경우가 100%이지만

공공버스 안내원이 말하는 거라 살짝 혼란스럽기는 했다.

허나 놀이동산에 매표소가 없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니

우리는 그냥 사는 척하고 버스로 돌아가 자리에 앉았다.

 

 

버스에 다시 타서 얼마 안가 빈펄랜드 도착~

 

 

역시나~

절대 살 수 없다던 티켓은 자~알 팔리고 있었다.

 

가격을 보니 버스 안내원이 사라고 했던 곳과 똑같았다.

그러니 버스 안내원이 사라고 한 곳도 바가지는 아니지만

아마 그곳에서 사면 버스 안내원이나 기사가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듯하다.

 

 

가격은 600,000동~

우리나라 돈으로 3만 원 정도로 베트남 물가치고는 꽤 비싼 입장료이다.

 

 

카드 두 장을 받아들고 안으로 들어가니 음식 검사를 하고 있었다.

 

 

물 말고는 음료나 음식 모두 반입 금지~

 

 

 

 

케이블카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한 아이가 키를 재고 있었다.

놀이기구 같은 거에 키 제한이 있으니 재는 거 같은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쏠려서 아이는 조금 뻘쭘했을 듯~

 

 

 

 

케이블카 탑승~

 

 

빈펄랜드로 가려면 케이블카나 배를 이용해야 하는데 우리는 오가며 모두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가 경치도 좋고 빠르니 배는 어디서 타는지 찾아보지도 않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워터파크로 갔다.

 

 

비수기라 그런지 가는 길에 상점은 모두 문이 닫혀 있었다.

이런거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인데~

 

 

나트랑 빈펄랜드 팁이라며 찾은 글에서 가장 먼저 워터파크로 가서 벤치를 선점해야 하고

그다음으로 슬라이드 탈 때 필요한 튜브를 맡아야 한다길래

케이블카에서 내리지마자 워터파크로 달려갔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갔을 때는 비수기라 빈 벤치가 엄청나게 많았다.

튜브도 남아돌고~

 

 

 

 

 

 

성수기나 오후에 사람이 몰리면 튜브 전쟁이 벌어진다는데

우리는 그런 거 전혀 없이 완전 여유롭게 놀았다.

슬라이드 타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올라가자마자 슝~ 내려오고~

 

 

슬라이드마다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다.

시간에 맞춰 튜브를 가지고 꼭대기로 올라가면 안내원이 하라는 대로 자세 잡고 슝~ 내려오면 된다.

 

슬라이드 타려면 신발은 벗어야 하는데 신발을 벗고 걸어다니면 발이 너무 아프다.

그냥 신고 올라가서 타기 바로 전에 양손에 한 짝씩 착착 끼워주면 ok~

또 내려올 때는 최대한 엉덩이를 들어줘야 한다.

튜브에 깊게 앉으면 내려올 때 엉덩이가 바닥에 쓸리면서 무지하게 아프다.

 

 

한참 물놀이하다가 출출해 롯데리아로~

롯데리아는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는데 수영장에서 걸어서 15~20분 걸린다.

 

 

우리나라랑 비슷한 메뉴도 있고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도 있고~

 

 

확실한 건 우리나라보다 메뉴가 훨씬 많다.

햄버거뿐만 아니라 밥도 팔고 있었다.

 

 

햄버거 세트 두 개를 시켜 맛있게 냠냠~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고 오후에는 놀이기구를 탔다.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를 타고 싶었는데

호남군이 무섭다며 사색이 되는 바람에 그런 건 하나도 못 타고

둘이 오붓하게 회전목마 타고

나름 격렬하게 범퍼카 타고 그랬다.

 

비수기라 놀이기구도 기다리는 거 없이 바로 탔는데

딱 하나 30분 넘게 기다렸던 게

바로 알파인코스터(ALPINE COASTER)~

 

놀이동산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더니 확실히 사람이 많았다.

 

 

 

 

수영장 가는 길에 돌고래쇼를 보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못 알아서 놓쳐버렸다. ㅜ

 

 

대신 아쿠아리움에 들러 잠시 구경하고 나왔다.

 

 

 

 

워터파크로 돌아가서 한참을 둥둥 떠다니다가 오후 늦게 빈펄랜드를 나왔다.

 

 

빈펄랜드 리조트에서 숙박하면 빈펄랜드 입장료가 포함이라 빈펄랜드 리조트에서 머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나트랑 시내에 머물면서 빈펄랜드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리조트에서만 먹고 놀면 상관없겠지만

우리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내 나갈 때마다 매번 케이블카 + 버스/택시 타는 거 은근 번거로울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