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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맛집 / 나짱 맛집 랜턴스 Lanterns 본문
랜턴스 Lanterns
나트랑맛집/나짱맛집
나트랑 맛집하면 옌스(Yen's)와 더불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랜턴스(Lanterns)
[나트랑맛집/나짱맛집] 랜턴스
위치 : 34/6 Nguyen Thien Thuat, Nha Trang
분위기는 옌스보다 훨씬 좋다.
옌스는 테이블 간격이 좁아 덥고 답답했는데
랜턴스는 매장도 크고 테이블이 간격이 넓어 훨씬 여유롭다.
에어컨 없는 베트남 식당에서 밥 먹을 때마다 땀을 한 바가지씩 흘리는데
랜턴스는 천장이 개방식이라 훨씬 시원하기도 했다.
가격은 평범한 수준~
요리 하나에 십만동 정도로 옌스보다 아주 조금 저렴한 것 같다.
호남군은 맥주를 마시고
나는 달달한 사이다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첫 번째 음식 도착~
파인애플 보트~
이거 맛보고는 완전 반해버렸다.
야채는 달달하고 고기는 부들부들하고~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짠 참 맛있는 맛!
한 가지 아쉬운 건 비주얼에 비해 양이 적다.
파인애플을 얼마나 돌려쓸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고 ㅋ
커리도 고소하고 맛있어서 밥 두 그릇을 뚝딱~
호남군이 랜턴스 음식에 홀딱 반하기도 했고
나트랑에 있는 동안 너무 바쁘게 움직여서 다른 곳 찾아볼 시간이 없기도 해서
나트랑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 랜턴스만 세 번을 갔다.
두 번째 갔을 때는 고기볶음과 전날 맛있게 먹었던 바나나 보트를 또 먹고~
세 번째 갔을 때는 무언가 새로운 걸 먹어보자 해서 핫 팟(Hot Pot)을 먹었다.
핫 팟이 막 끓으려 할 때 갑자기 비가 왔는데
직원이 잽싸게 달려가 손잡이를 돌리는 돔구장처럼 천장이 닫혔다.
핫팟은 신선로같이 국물에 이것저것 넣고 끓여 먹는데
직원들이 앞에서 조리해주고 그릇에도 다 담아줘서 편하게 먹었다.
한 가지 단점은 땀이 무지하게 난다.
안 그래도 더운데 테이블에서 불을 때니 옷을 짜면 물이 쭈~욱 짜질 만큼 땀을 흘렸던 것 같다.
맛은 태어나 처음 먹어본 맛~ㅋ
국물은 맹맹한 것 같기도 하고 살짝 시큼한 것 같기도 하고~
크게 거부감이 있지 않은 괜찮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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